최태순 목사, '지역사회를 품은 교회' 특강
오륙선교회(회장 박진석 목사)는 지난 6월 9일 대천중앙교회(최태순 목사 시무)에서 46회기 임원수련회를 가졌다.
전현직 임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드린 예배는 서기 윤만길 목사 인도로 송영식 장로(전 회장, 고문)가 기도, 박진석 목사가 ‘내 백성을 위로하라’ 제하의 말씀을 전하고 최태순 목사(부회장)가 ‘지역사회를 품은 교회’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최충헌 목사(전 회장, 평택성민교회)가 격려사를 전한 후 박창환 목사(전 회장)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회장 박진석 목사는 설교를 통해 “코로나로 고통과 슬픔에 있는 이 나라 백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하나님께서 전하라는 사명이 있다”며 “위로라는 원어 ‘나함’에는 마음을 안정시키라는 뜻과 상황을 바꾸라는 뜻이 있으므로 말로만 위로하지 말고 구체적으로 힘든 상황을 바꾸는 헌신 봉사도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특강을 진행한 최태순 목사는 “하나님의 은혜로 대천중앙교회는 55년의 역사를 지내왔으며 본인은 27년간 목회 사역을 해왔다”고 소회를 밝히며 '하나님 앞에서 이웃과 더불어'라는 표어로 "지역사회를 품으려면 교회의 담벼락부터 허물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천중앙교회가 대림절 기간이나 성탄절이 되면 강단을 ‘사랑의 쌀’로 장식한 것, 교회를 건축할 때 교회 주변 8개 지역 통장들과 동네 주민들(비 그리스도인)이 건축비를 모아서 전해주었던 이야기, 환경 미화 청소 차량을 교회 주차장에 정차하게 하고 미화원들에게 따듯한 차를 대접했던 사례들을 소개했다.
최 목사는 교회가 이러한 목회와 지역 선교를 할 수 있었던 근거는 바로 “교회에 담을 쌓지 않고 누구나 찾아오는 동네 교회가 됐기 때문”이라는 간증을 전했다.
이날 임원 수련회에는 김영권 대전신학대 총장과 신동설 대전신학대 총동문회 사무총장 및 지역 노회 당연직 부회장 김영일 목사(천안동산교회)와 최철용 목사(학산교회)등이 참석하여 인사했고, 충청지역 교회와 성도들에게 힘을 북돋아 주는 자리가 됐다.
한편, 임원들은 한국 최초로 성경을 전래 받은 곳으로 알려진 서천 마량진 포구 소재 ‘성경전래기념관’을 견학하면서 관장 이병무 목사로부터 ‘선교사보다 먼저 하나님의 말씀이 전래 된 역사 이야기’를 들으며 은혜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오륙선교회는 5대양 6대주에 주님의 복음을 전한다는 선교 비전을 갖고 충청 지역 출신 목사와 장로 400여 명이 모인 선교단체로 46년 간 선교지를 섬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