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엔 이스라엘 성지탐방으로 수련회를 대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성사여부에 관심집중
3년 만에 재개된 군선교사수련회에 참석한 군선교사들의 입가에서 미소가 온종일 떠나지 않는다. “하하 호호” 웃음꽃이 만개한 군선교사들의 표정을 보니 쾌청한 날씨처럼 해맑은 동심의 세계로 돌아간 것 같은 모습이다.
예장통합 소속 군선교사들이 8일부터 10일까지 2박3일 동안 제주도에서 수련회를 가졌다.
수련회는 예배 및 성공적인 사역 사례 발표, 생일축하시간, 새미은총의 동산~비아돌로로사(십자가의 길14처)와 새별오름, 마라도투어 등으로 진행됐다.


전체 82명 중 50명(은퇴군선교사 3명 포함)이 참석한 이번 수련회에 대해 군선교사회 회장인 조용환 목사는 “코로나로 인해 지난 3년 동안 정상적인 수련회를 갖지 못했었는데 이번에 수련회를 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수련회에 참석한 군선교사님들의 사기가 높아질 뿐 아니라 마음의 힐링과 사역을 위한 재충전의 기회가 되는 것 같아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이어 조 목사는 “수련회를 위해 총회군경교정선교부와 총회군선교후원회 그리고 전체 군종목사단 단장이신 최석환 목사님(대령)과 저희 교단 군목단장인 김택조 목사님(중령)이 후원을 해주셨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번 수련회 개최를 위해 총회 차원의 행정적, 재정적 지원 실무를 주도한 총회군경교정선교부 총무인 문장옥 목사도 “코로나로 인해 그동안 군선교사님들의 수련회가 이뤄지지 못해 매우 안타까웠었는데 아직 코로나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수련회를 갖게 되어 참으로 감사하고 기쁘다”며 “이번 수련회를 위해 군경교정선교부 부장이신 이충일 목사님(전주 주내맘교회)과 총회군선교후원회장이신 김운성 목사님(영락교회), 그리고 군경교정선교부 회계이신 강찬성 장로님(목민교회) 등이 재정적으로 지원을 해주셨다. 특히 강 장로님의 경우 현재 남선교회전국연합회장을 맡고 계셔서 연합회 차원에서 후원을 해주심으로 제주도에 올 수 없는 형편이었는데 오게 되었다.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예장통합 군선교사회는 군선교사들의 사기진작과 사역의 재충전을 도모하기 위해 한 해는 국내지역을, 그 다음 해는 국외의 한 지역을 선정하여 번갈아가며 매년 수련회를 개최해왔다. 내년엔 이스라엘 성지탐방으로 수련회를 대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과연 성사될 수 있을지에 대해 군선교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군선교사들은 군선교의 최전방인 대대급교회와 연대(여단)급 교회를 섬기는 선교사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