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스타일’ 강조했던 광야의 선지자
‘예수 스타일’ 강조했던 광야의 선지자
  • 최상현 기자
  • 승인 2022.06.02 13: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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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용복 목사 추모예식, 생명축제 열려
故 김용복 목사. 김용복 목사 추모위원회 제공.

故 김용복 목사 추모위원회는 지난 5월 27일, ‘생명 지혜, 평화 향연의 길’을 주제로 ‘김용복 목사 추모예식 및 생명축제’를 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개최했다.

예배는 이근복 목사(한국기독교목회지원네트워크 원장)의 인도로 김경민 사무총장(한국YMCA전국연맹)이 기도, 장철순 간사(KSCF 대학부)가 말씀을 봉독하고 이홍정 목사(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가 “목민을 위한 생명 망 짜기”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이홍정 목사는 “돈과 권력, 명예를 위하여 신앙의 양심을 사고파는 사람들,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은 애써 외면하면서 교조화된 이데올로기를 진리로 둔갑시켜 이웃을 정죄하는 이들, 정치적 이해관계와 인연을 따라 파당을 지어 분열을 조장하는 정치문화, 김용복 선생님은 이처럼 세속화된 한국교회와 사회 안에서 십자가 아래 무릎을 꿇는 일 외에는 그 어떤 유혹 앞에도 무릎을 꿇지 않는 광야의 선지자로 사시기 위해 힘쓰셨다”고 회고했다.

이 목사는 “사랑의 복음과 성령의 능력으로 지극히 작은 자들을 섬기고,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는 노래 꾼, 죽임을 살림으로 바꾸는 춤꾼이 되자”면서 “정의와 평화가 입 맞추는 세상, 만물의 생명이 풍성함을 누리는 세상을 위하여, 생명을 살리는 치유와 화해의 생명의 망을 짜는 역사를 새롭게 만들어가자. 이념과 빈부, 성별과 세대와 인종 등 다름이 차별이 되어 극렬하게 갈등하는 시대에, 목민을 위한 생명의 망을 짜며 함께 하자”고 전했다.

이어진 생명축제 순서는 손은정 목사(영등포산업선교회 총무)의 사회로 서덕석 시인(열린교회 목사)이 추모시 ‘하느님은 우주에 충만한 생명이시어라’를 낭독하고 Henry von Bose(전 독일서남부지역 디아코니아 대표), 박종화 목사(평통연대 이사장), Philip L.Wickeri 박사(샌프란시스코신학대학)가 추모사를, 김옥연 목사(희년빚탕감상담소)의 추모 공연, 김희헌 목사(한국민중신학회장), 임희모 교수(한일장신대 명예교수), 신대균 사무총장(한국기독교민주화운동)이 ‘김용복 목사의 삶과 신학 그리고 꿈’을 주제로 비전을 나눴다.

손은정 목사는 “김용복 교수님은 지금 세계 에큐메니컬 운동에는 혼이 빠져있다고 지적하시면서 서구적인 사고, 사회과학적으로 일하는 것 보다 ‘예수님 같은 스타일’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셨다. 예수님의 방식에 영적인 파워가 있기 때문에 그 힘으로 저항도 하고 노동운동도 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하며 “돌아가시기 전 마지막으로 들었던 그 말씀 속에 담긴 진심이 너무나도 맑고 깊어서 나의 영적 기갈이 해소됨을 느꼈다”고 회고했다.

배현주 목사(WCC 중앙위원)는 “김 박사님은 예수운동의 불씨를 우리나라와 지구촌에 던지고자 했던 분이었다. 지구촌의 정치와 군사, 경제와 금융 분야의 수많은 엘리트들이 바벨탑을 쌓고, 힘과 지능을 오용해서, 오늘의 파국으로 인류를 몰아오는 세월 동안 김 박사님은 세계의 민중을 위한 생명의 맞불을 놓고자 혼신의 힘을 다하셨다”고 회고하며 “이제 무거운 짐을 내려놓으시고 영원한 안식을 누리시기를, 하나님의 평화와 위로가 온 유가족과 함께 하시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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