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5월 2주 언론이 본 한국교회 뉴스리뷰
KBS 외 국내 언론매체 39곳을 통해 보도된 5월 2주(5/6~5/12) ‘교회’ 관련 뉴스(키워드: 교회,기독교,개신교,목사,장로,선교,예배,신학)를 네이버 상세검색을 통하여 추출한 결과 총 265건이 검색되었다. 이중 중복 및 직접 관련이 없는 뉴스 128건을 제외한 137건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금주 언론에 비친 한국교회는 ‘이재록 목사 사태 벗어나기와 세계교회 방북대표단 기자회견’으로 요약된다. 검찰로 송치되는 이재록 목사가 여전히 주목을 받고 있지만(18건), 새로운 국면 없이 후속수사 관련보도로 뉴스 영향력이 줄었다. 크리스 퍼거슨 WCRC(세계개혁교회커뮤니온) 총무와 울라프 픽쉐 트베이트 WCC(세계교회협의회) 총무 일행이 조선그리스도교연맹(강명철 위원장) 초청으로 방북하여 김영남 인민최고회의 상임위원장과의 면담한 내용 등 방북관련 기자회견 (7건) 그리고 이슬람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이란인의 난민 신청을 법원이 인정한 뉴스가 주목을 받았다(16건). 특이 사항으로 언론에 일반화되어 있는 ‘개신교’ 명칭 대신 ‘기독교’로 표기한 것은 법원 판결문에 따른 것으로 생각되며, 교계 언론홍보 담당자들이 참고할 만한 사례로 보인다. 금주의 인물로는 오랜만에 긍정적 인물이 추가되었다. ‘강아지 똥’ ‘몽실 언니’ ‘교회 종지기’ 등으로 널리 알려진 권정생 선생의 일대기를 다룬 ‘아름다운 사람 권정생’ 출간소식이 다수 보도되었다. 지난주 집중 조명된 박진영은 스타 개인의 사생활로 불법이나 비상식적 이단 활동과는 거리가 있기에 후속보도나 지속적 관심을 받지 못했다. 부정적 뉴스는 이재록 목사 사건이 주목받고는 있지만 뉴스가치로써 영향력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KBS 뉴스를 통해 보도된 경기도 A고교 이사장 부부의 갑질과 비리가 대한항공 오너일가의 갑질과 연관하여 부각되었다. 특히 이 학교 이사장이 교사들에게 월급의 10%인 십일조를 강요한 내용은 교회 내에 자리한 갑질과 맘모니즘 문화에 대한 비판이기도 하다. 수원지역 4개교회의 주차장 개방소식이 좋은 소식이지만 단신 정도이다.
금주 네이버에 서비스 되는 40개 주요언론매체의 교회관련 보도성향은 긍정 19건(13.9%) 중립 85건(62%), 부정 33건(24.1%) 등으로 나타났다. 이재록 목사 사건에 대한 보도가 새로운 국면없이 연착륙 되면서 특별히 좋은 뉴스가 없음에도 부정적 보도가 2주 연속 줄어들고 교계관련 보도가 중립으로 돌아서고 있다. 교계관련 뉴스 62%가 중립적인 보도성향을 보이는 것은 기독교에 대한 익숙한 불편함 또는 부정적 프레임의 완화로 볼 수 있다. 일회적 보도이지만 법원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이란인의 난민 인정 판결과 세계교회를 대표하는 연합기관인 WCC와 WCRC 대표단 일행의 한반도 평화를 위한 방북 등은 공동체성과 종교가치의 실천 그리고 미래지향적 개혁성에 잠시나마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5월 2주 언론보도로 본 한국교회의 기상도는 호재가 없는 가운데 ‘흐림’의 일상화이다.
2. 5월 2주 ‘교회/목사’ 뉴스 연관어 분석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제공하는 빅데이터 뉴스분석 툴 ‘빅 카인즈’를 이용한 5월 2주 ‘교회,목사’ 연관어 분석은 최종 추출 모수가 적고(71건) 결과 값에 대한 신뢰도 역시 미흡하여 참고 자료로만 제공한다. <빅 데이터 기사분석 : 크로스미디어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