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준비 압박에서 벗어나

국제강해설교연구원장 박형철(사진) 목사가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하는 ‘6 Ways Preaching Jesus(예수를 전하는 6가지 방법론)’ 일명. 6가지 감동 강해 설교법’이 한국을 넘어 중국 1만 목회자에게 선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박 목사는 설교에 어려움을 갖는 목회자를 위해 지난 1992년 ‘국제강해설교연구원’을 설립한 이래 30년간 매년 10회 이상 자비량 세미나를 개최해오고 있다.
박 목사는 “설교에 대한 부담감에 짓눌려 한 동안 목회현장을 벗어난 시기가 있었다”고 목회 초년기를 회상하며, “지난날의 내 모습처럼 설교준비에 부담감을 갖는 목회자들을 위해 세미나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배경취지를 설명했다.
박 목사는 설교준비에 앞서 “Know Why, 즉 설교하는 목적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래야만 ‘Know What, 즉 무엇을 전할까’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게 박 목사의 견해였다.
박 목사는 “세미나 현장에서 목회자가 스스로가 즉각 이런 원리 아래 설교를 구상하게 유도한다”며 단순한 이론이 아닌 즉각적으로 적용 가능한 세미나임을 힘주어 강조했다.
이런 까닭에 “이 과정을 이수한 수많은 목회자들이 설교준비에 자신감을 갖게 된다”면서, “목회자들이 ‘설교할 때 힘이 났고, 설교 후 공허감에서 벗어났다’는 반응을 보일 때 보람을 느낀다”고 환하게 웃었다.
그동안 박형철 목사의 세미나에 참여했던 목회자들의 반응은 어떠할까? 기자와 함께 세미나에 참여했던 목회자들의 대체적인 반응은 “설교준비의 두려움에서 해방됐다”는 것이었다. 평택에서 찾아왔다는 A 목사는 “천만 원을 들여서라도 듣고 싶은 강의였다”며 “지방에서 시간을 내어 찾아온 보람이 있다”고 기뻐했다.
박 목사는 “목사님들이 막연하게 접했던 신구약 성경을 예수님 중심의 안목으로 보게 된다”면서 “문자적, 도덕적, 기복적, 번영적 설교에서 벗어나 십자가 중심, 예수 중심의 설교를 하게 되니 성도들이 큰 은혜를 받는다는 소식이 전해져온다”고 귀띔했다.
이러한 호응에 박 목사는 ‘감동강해 설교법’세미나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올해 제주, 부산, 포항, 울산, 창원, 광주 등 지역 극동방송과 함께하는 순회 세미나를 열어갈 계획이다. 또한 이와 병행해, 연구원 자체적으로 온・오프라인 강의를 열 것을 밝혀 코로나로 침체된 한국 및 중국교회의 복음에 바탕을 둔 재건이 기대된다. 세미나 및 집중강좌 참여문의는 010-5587-9155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