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존중과 안전제일의 가치 지켜야
생명존중과 안전제일의 가치 지켜야
  • 최상현 기자
  • 승인 2022.05.11 1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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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협, 132주년 세계노동절 맞아 성명 발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100주년 기념 공식 엠블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목사)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장기용 사제)는 지난 5월 1일, 제132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아 “노동자의 생명은 천하보다 귀합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고 모든 사업장에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온전히 적용할 것을 촉구했다.

교회협은 성명을 통해 노동삼권 등 노동자의 기본 권리가 충분히 보장되고 있지 못한 현실, 노동자에 대한 부당해고가 일상이 되어버린 현실 등을 지적하며, “노동자와 경영진은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협력하여 선을 이루어야 할 동반자”이지만 “지금 우리 사회는 이런 기본을 잃어버렸다”고 언급했다.

특별히 교회협은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의 온전한 적용을 강하게 촉구하면서 지난 3월 21일, 동국제강 이동우 노동자가 보수작업 중 크레인 오작동 사고로 인해 안전벨트에 몸이 감겨 사망한 사고를 언급하고 “우리는 더 이상 사람의 생명을 희생하며 창출해 낸 잔인한 이윤을 원치 않는다. 누군가의 피와 눈물 위에 세워진 욕망의 바벨탑에 기대어 유지되는 비겁한 사회를 결코 용납할 수 없다. 모든 사업장에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온전하게 적용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새롭게 출범할 윤석열 정부를 향해서 “생명존중과 안전제일의 가치 위에서 노동의 정당한 권리를 온전히 보장하고 죽지 않고 일할 수 있는 안전한 노동현장을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을 요구했다.

끝으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132번째 노동절을 맞이하는 이 순간, 장례도 치르지 못한 채 거리에서 눈물 흘리고 있는 故이동우 노동자와 그 유가족들 위에 하나님의 위로와 공의가 함께 하시기를 기원하며, 죽지 않고 일할 수 있는 안전한 노동현장을 만들어 가는 일에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국제강 이동우 노동자는 지난 3월 21일, 크레인 보수작업을 하던 중 크레인 오작동으로 안전벨트에 몸이 감기는 산재 사고로 사망했다. 이에 유가족들은 동국제강 본사 앞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사측의 진심어린 사과와 진상규명, 재발방지 대책 마련 및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의 취지에 따른 제대로 된 배상 등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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