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천, 나무 심기부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천, 나무 심기부터!
  • 최상현 기자
  • 승인 2022.05.11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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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사)푸른아시아, 환경부 공동주최
‘생명의 숲 조성 운동본부’ 발대식
생명 살리는 운동에 한국 교회 앞장서야
CBS 김학중 이사장이 기후위기 시대 속 한국교회의 사명을 설명하고 있다. 최상현 기자.

지구의 온도가 2도 상승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몽골은 산업혁명 이후 기온이 1.9도 상승했다. 그 결과 1166개의 호수와 887개의 강이 사라졌고 가축들은 굶어죽었다.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유목민들이 수도 울란바토르로 몰려가면서 대규모의 무허가 판자촌이 형성됐다. 기후난민이 된 그들은 왜 갑자기 이런 일이 닥쳐왔는지 알지 못한다. 누구도 설명해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22년 전, 기후위기 대응 NGO 환경단체인 (사)푸른아시아는 울란바토르에서 200km떨어진 바양노르 지역에 나무 심기를 시작했다.

이전에는 호수가 많은 지역이었으나 사막으로 변해버린 바양노르 주민 700가구는 도시로 떠난 상태였다. 꾸준히 심어나간 나무가 자라 30만 평의 숲이 형성되자 다시 400가구가 고향으로 돌아왔다. 땅이 살아나면서 모래가 사라지고 고운 흙이 자리를 잡았고 사람들은 과일 나무를 재배하며 생업을 이어갔다. 나무가 땅을 소생시키고 사람들을 불러 모은 것이다.

CBS(이사장 김학중, 사장 김진오)는 지난 4월 26일, (사)푸른아시아 및 환경부와 공동으로 서울 코엑스 스튜디오에서 ‘미래를 심다’를 주제로 기후포럼을 개최하고 ‘생명의 숲 조성 운동본부’ 발대식을 가졌다. 이번 포럼은 CBS와 푸른아시아가 한국 교회와 함께 기후재난지역에 생명의 숲을 만드는 캠페인을 시작하기 위해 기획됐다.

CBS 이사장 김학중 목사는 출범식에서 기후위기시대 한국 교회의 사명을 강조하며 “하나님은 창세기에서 세상을 창조하시며 ‘참 좋았다’고 7번에 걸쳐 말씀하셨고 예수님은 복음서에서 자연을 비유로 들어 말씀을 깨닫게 하셨다. 이처럼 성경은 자연의 가치를 분명하게 말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인간의 탐욕으로 자연이 망가졌지만 이제 돌이켜서 회개하고 새로운 운동을 일으켜야 한다”면서 “CBS와 한국교회가 함께 시작하는 이 운동을 위해 앞장서 달라”고 권면했다.

(사)푸른아시아 이사장 손봉호 목사는 생명의 숲 조성 캠페인의 의미를 설명하면서 “환경 문제를 내버려 두면 인류는 사라진다. 온난화를 막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며 특히 그리스도인들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환경이 오염되면 모든 사회의 약자들이 먼저 피해를 입게 된다”며 “나무를 심는 것부터 실천해 나가자.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국 교회 지도자들이 앞장서 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의 인사 메시지를 대독한 김법정 실장(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은 “도시 숲과 습지 조성 등을 통해 자연기반 해법의 선도국가로 자리 매김하겠다”면서 “정부와 시민사회, 종교계를 비롯한 우리 모두의 참여와 행동이 필요한 이 시점에 푸른숲을 조성하는 캠페인을 시작하는 여러분의 의지와 노력에 박수를 올린다”고 전했다.

앞선 4월 22일, CBS는 환경부, (사)푸른아시아와 기후 생명 회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생명의 숲 운동본부 발대식 이후 나무 심기 캠페인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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