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창간 4주년, 가스펠투데이가 갈 길
[사설] 창간 4주년, 가스펠투데이가 갈 길
  • 가스펠투데이 편집부
  • 승인 2022.04.14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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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우상숭배와 미신행위를 극히 싫어하신다. 우주, 역사, 인생을 통치하시는 시금석이라고 할 수 있는 십계명 열 가지 가운데 맨 앞의 너는 나 외에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십계명 1계명)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속에 있는 것의 어떤 형상도 만들지 말며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제 2계명) 두 계명을 보아도 그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구약의 선민 이스라엘 백성뿐만 아니라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도록 부르심을 받은 예수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와 그리스도인도 우상숭배와 미신행위를 어떤 구실이나 핑계 없이 단호히 배격해야 한다. 우상숭배와 미신행위를 합리화시킬 수 있는 이유와 구실은 그 어디에도 무엇에도 없다.

지금 한국교회는 직전에 치른 우리나라 대통령 선거에서 우상숭배와 미신에 심취하고 있는 듯한 후보를 지지하였다고 해서 ‘교회가 그럴 수 있는가?’ 하는 의구심과 개탄의 대상이 되고 있다. 심지어 기독교 신앙을 갖지 않는 이들마저도 ‘우상숭배를 가장 싫어하는 하나님을 믿는 교회와 신자들이 그럴 수가 있는가?’ 묻고 있다. 그러한 교계 안팎의 지적과 우려에 대해서 우선 교회 지도자들은 분명한 대답을 해주어야 한다. 그런 개탄을 받을만한 일들이 있음으로 나온 말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차제에 앞으로는 그런 일은 물론이고 그렇게 의구심을 불러일으킬 일들이 없을 것임을 하나님과 사람 앞에 대각성의 다짐을 천명해야 한다. 거기에 소위 기독교 언론이 해야 할 본연적 사명이 있다. 교회의 지도자들과 교인들이 우상숭배와 미신행위를 하는 국가 지도자로 나선 이를 교묘하게 두둔하고 지지하는 언행에 대해서 날카롭고 단호하게 지적하고 회개를 촉구해야 기독교 언론의 사명을 다하는 것이다. 하지만 안타까운 것은 이런 사명을 실질적으로 감당해 줄 기독교 언론이 너무나도 제한적이라는 현실 때문이다.

이제 태어난 지 4년 되는 가투(가스펠투데이) 역시 그런 점에서 시작하고 존재하는 진정한 기독교 언론임을 분명하고도 시종여일하게 표방하고 지켜내야 한다. 하나님 아닌 우상과 미신과 신접한 자로 자처하는 인간을 하나님보다도 더 의지하는 허망한 신앙 행위를 다니엘 같은 신앙의 결단으로 잘라내는 언론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 오직 그것이야말로 하나님 영광과 한국교회와 성도를 살리고 가투 스스로의 자리매김을 하고 살리는 가장 확실한 길이다.

‘십자가 없으면 부활도 없다’( no cross no crown )고 한다. 주님께서도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마16:24)고 하셨다. 신생 가투가 지나간 4년 동안 받은바 사명의 길로 가기를 위해서 고군분투해 왔다. 하지만 거기에 자만할 틈이 없을 만큼 지금 우리 사회는 바알과 아스다롯 우상숭배 같은 우상숭배와 미신숭배에 젖어 들어 있다. 그런 현실을 여과 없이 볼 수 있게 해준 것이 이번 대통령 선거였던 것이다. 방송 보도에 의하면 교회 다니는 사람들이 점집을 찾는 사람의 25%를 차지한다고 한다. 이런 현실을 맞닥뜨리는 일이기에 가투가 가야 할 길은 십자가의 길이다. 깊어진 밤이 새벽을 기다리듯 망연자실한 작금의 한국 사회와 교회의 신음소리를 들어야 한다. 가투는 교단 소식지나 교단 교파 색깔 표방지가 아니다. 우주적인 복음과 교회와 그리스도인이 서 있는 엄연한 현실 사이를 연결하는 생생한 고리가 되는 것이 가투가 설 자리이고 해야 할 사명이다. 그러는 한 가투는 없어서는 안 되는 복음 신앙 정론지로서 자리매김을 반석처럼 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창간 4년의 가투는 어느 기독교 언론 못지않은 사람들의 지지와 협력을 모을 수 있을 것이다. 그 길을 가기 위해선 가투 가족들이 포도나무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생생하게 붙은 가지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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