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입은자 감싸고, 우는 자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장로 되자”
한국장로대학원 총동문회(회장 이창연 장로)는 지난 3월 24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대강당에서 23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1부 예배는 이창연 장로의 인도로 손학중 장로가 기도, 길근섭 장로가 말씀을 봉독하고 김경진 목사(소망교회 시무)가 “포도원 지기의 마음으로”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장로님들이 대학원에 함께 모여 배우고 연합하는 이유는 한국 교회를 바로 세우고 사회를 아름답게 가꾸기 위함이다. 때로 우리는 사회 속에서 뽑아버리고 싶은 것들,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며 “이럴 때 우리는 주님께 ‘조금만 더 기회를 주십시오, 나의 잘못이고 부족함입니다. 더 좋은 거름을 주어 열매 맺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라고 고백하자. 우리에게 심으신 무화과 나무가 무엇인지 돌아보자”고 권면했다.
이어 김경진 목사의 축도와 이선규 장로의 한국장로대학원 안내, 김주현 장로의 광고로 예배를 마쳤다.
2부 축하순서는 이창연 장로의 사회로 지용수 장로가 인사하고 류재돈, 박래창, 최상헌 장로가 격려사와 축사를 전했다. 3부 총회는 지용수 장로의 사회로 회무를 처리하고 신구임원 교체식을 가진 후 신임회장 이창연 장로가 지용수 장로와 손학중 장로에게 기념 배지를 증정했다.
이창연 총동문회장은 “장로 역할을 잘하기 위해서는 날마다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는 심정으로, 초심으로 돌아가는 훈련을 반복해야 한다”며 “장로는 성도와 교회 공동체를 섬기는 하나님의 일꾼으로, 겸손한 자세로 본이 되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프린스턴 신학교 교장을 지낸 메카이 박사의 말을 인용하며 “기독교의 상징은 둘이 있는데 그것은 십자가와 타올이다. 타올은 예수님이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고 닦아주셨던 수건으로, 우리 장로들이 그 타올이 되어 우는 자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상처난 곳을 싸매는 역할을 하자”고 권면했다.
이창연 신임회장은 소망교회 장로(당회 서기), 강남노회 부노회장, 강남노회장로회 연합회 회장, 예장통합총회 재정부장, 한국기독공보 논설위원, CBS재단이사로 섬겼고, 현재 가스펠투데이 주필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한국교회를 빛낸 칼빈주의자들(공저), 골인 후에 숨만 쉬어라, 성공 시간에 시계바늘을 맞춰라, 황성수 목사 이야기, 사랑이여 희망이여 기쁨이여’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