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 사역, 선교로 인정해야
다문화가족 사역, 선교로 인정해야
  • 류명 기자
  • 승인 2022.03.04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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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통합 류영모 총회장
오산이주노동자센터방문
이주민사역 적극 지원 약속
유튜브 '한소망 류영모 목사' 채널 갈무리.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임원회(총회장 류영모 목사)와 세계선교부(부장:김정현)는 2월 21일 오산이주노동자센터(센터장:장창원)를 방문해 '국내 이주민을 위한 사랑의 선물상자 전달식'을 갖고, 사역자들을 격려하며 이주민 사역에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행사는 교단이 정한 세계선교주일을 맞아 총회가 이주민 사역에 실질적인 관심을 표명한 것은 물론, 기존에 가졌던 선교의 패러다임에 일대 전환을 예고하였기에 각별한 의미가 더해졌다.

오산이주민노동자센터장인 장창원 목사는 “1991년 센터 개척 이래 총회 임원들이 직접 찾아와 관심을 가져 주신 게 처음이다”면서 “총회의 후원과 관심 덕분에 사역의 장이 넓어질 것이 예상 된다”고 감사를 표현했다.

이 행사에서 총회장 류영모 목사는 “총회의 작은 걸음이 이주민 사역을 해 오신 분들에게 큰 격려와 위로가 되면 좋겠다”고 말하며 총회 임원과 세계선교부 실행위원회, 외국인근로자선교후원교회가 준비한 300만 원 상당의 학용품이 담긴 '사랑의 선물상자'를 전달했다.

이어 경기노회(노회장:노승찬) 노회회관에서 이주민선교협의회 회장 장창원 목사와 총무 도주명 목사 및 이주민 사역자들이 참석한 간담회가 열렸는데, 주로 이주민들의 상황과 사역현황을 주제로 한 대화가 이어졌다.

이날 사역자들과 임원들은 국내 다문화사역자들을 선교사 자격을 인정해주는 다문화선교사 제도가 필요하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자리에서 총회장 류영모 목사는 “총회의 정책과 제도를 통해 이주민 사역을 돕고 관리하는 일이 중요하고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해외에서 복음을 전하는 것이 선교라고 보던 관점을 바꾸어 국내에 거주하는 230만 다문화 가족을 향한 사역을 선교라고 인정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다문화 사역자들이 노회나 교회로부터 선교사로 파송 받고 지원받을 수 있는 절차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주민 사역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약속했다.

총회는 국내선교부 산하에 있던 다문화선교(이주민선교)를 세계선교부로 이관하여 해외·다문화처로 개편한 바 있지만 이제까지 다문화 사역자들이 이렇다 할 제도적 뒷받침을 받아오지 못했기에 이날 행사를 계기로 향후 어떠한 변화가 있을지에 참석자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이날 보고된 자료에 따르면 현재 국내 체류 이주민은 230만여 명이며, 이중 등록외국인들은 47%인 109만여 명, 미등록 외국인은 15%인 약 35만명, 단기체류외국인이 17%인 38만여 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중국인이 43%(84만 명), 태국이 20%(27만 명), 베트남인들이 11%(20만)의 순이며, 이주민 가운데 외국국적동포가 77만명, 이주노동자가 40만 명, 미등록 외국인들이 35만 명, 다문화학생과 외국인유학생, 결혼이주자가 각각 16만 명 정도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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