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께서 너희를 사랑하신 것 같이 너희도 사랑 가운데서 행하라. 그는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버리사 향기로운 제물과 희생 제물로 하나님께 드리셨느니라 (엡5:2)”
억수 내린 어느 봄날
초목에 가려져 드러나지 않아도
봄의 천사와 마주한 너
그 작은 몸으로
망가진 산야 푸르게 덮는구나
거치른 산에 푸른 빛깔 물들이고
상처 앉은 들판에 봄 향기 넘실 채우니
하나님 보시기에 참 좋은 너
겸손한 모습에 꽃 관 씌워지니
쓸쓸한 지면에 패랭이로 피어나고
온누리 아름다운 전설로 덮는구나.
오화야 작가
저작권자 © 가스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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