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목회자, 평신도 연대 “무속에 의존하는 국가지도자 반대”
예장 목회자, 평신도 연대 “무속에 의존하는 국가지도자 반대”
  • 최상현 기자
  • 승인 2022.01.25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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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회 등 구체적인 행동 나설 것
예장통합 106회 총회가 개최됐다. 최상현 기자.
예장통합 106회 총회 모습. 가스펠투데이 DB.

예장통합교단(총회장 류영모 목사) 소속의 목회자와 평신도들로 구성된 ‘20대 대선을 위해 기도하는 예장 지도자 연대’(이하 예장연대)가 1월 25일, 보도 자료를 내고 “무속에 의존하는 국가지도자를 절대 반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대표와 고문, 실무 담당을 선정하고 코로나 상황이 안정되면 대면 기도회등 구체적인 행동에 나설 것임을 예고했다.

예장 연대는 “우리 총회는 오래전부터 이 땅에서의 예언자적 사명을 위해 중요한 정치적 위기와 현안이 있을 때 마다 공교회인 총회의 입장을 발표하고 참여한 역사적 경험과 전통이 있다”며 “우리 총회 지도자들은 박정희의 삼선 개헌에 반대했고 유신 체제 반대와 민주 회복을 위한 운동에 총회 소속 목회자, 평신도, 청년, 학생, 노동자들이 직접 구속, 수배, 재판과 고문, 강제 징집을 당하는 등 고난에 참여해왔다”고 밝혔다.

또한 “1980년 5.18 광주 민주화 운동 이후 총회는 인권위원회와 교회와 연합사업 위원회를 통해 당면한 시국문제에 대처해 왔고, 1987년 6월 항쟁 당시 6월 23일 총회 산하 인권위 주관으로 새문안교회에서 시국기도회를 열어 1,000여 명의 목회자와 성도들이 모였다”면서 “2014년 발생한 세월호 사건과 일제 위안부 문제 등에도 우리 총회는 깊은 관심을 갖고 희생자 가족위로와 헌금 전달, 현장방문과 기도회 개최 등으로 사회적 아픔에 적극 동참했다. 뿐만 아니라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려고 했던 중고생 국사 교과서 국정화 시도를 두고 당시 총회장 채영남 목사는 분명한 반대 의견을 밝힘으로 사회적으로 큰 호응과 평가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예장연대는 이러한 전통 속에서 20대 대선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무속과 미신이 정치와 국정에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며 “무속에 의지하는 자가 정권을 맡는 심각한 상황 앞에서 침묵할 수 없다”고 밝혔다.

끝으로 “우리는 정치에 관여하자는 것이 아니라 분명하게 잘못된 일을 나단선지자의 심정으로 지적하는 것”이라며 “선배들의 애국, 애족 정신을 계승하고 장차 후진들에게도 이러한 역사적 신앙과 믿음의 전통을 물려주기 위하여 어렵게 모였다. 우리의 취지는 특정 정당의 이해나 정치적 입장을 위한 관여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하게 밝힌다”고 전했다.


20대 대선을 위해 기도하는 예장 지도자 연대 구성

▲대표 백남운 목사(전주 효자동교회 원로) 이상진 목사(황지중앙교회 원로)

성대경 장로(전 총회 인권위 서기) 변정수 장로(전 익산 황등교회)

▲고문 금영균(성덕교회 원로) 손인웅(덕수교회 원로) 이형기(전 장신대 교수)

유경재(서울안동교회 원로) 김종희(전 경신학교 교목) 노정선(전 연세대 교수)

김용복(전 한일장신대 총장) 홍성현(전 수송교회) 박광선(부산 산정현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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