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년 간 이어온 밥퍼 사역, 한국 교회 다시 주목해야”
“34년 간 이어온 밥퍼 사역, 한국 교회 다시 주목해야”
  • 최상현 기자
  • 승인 2022.01.20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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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영모 총회장, 밥퍼나눔운동본부 방문
최일도 목사, "다시 힘 얻고 맡기신 일 감당할 것"
류영모 총회장이 최일도 목사를 격려하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상현 기자.

1월 20일 오전, 류영모 목사(한교총 대표회장, 예장통합 총회장)가 다일복지재단(대표 최일도 목사) 밥퍼나눔운동 본부를 방문하여 최일도 목사와 간담회를 가졌다.

류 목사는 이날 최 목사와 함께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19일, 서울시가 ‘기부채납 조건’으로 다일복지재단 고발을 취소하면서 성명을 철회, 대신 최 목사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지기로 했다.

최일도 목사는 “서울시와 합의점을 찾았고 민관이 대립할 이유가 없다는 데 서로 공감했다”며 “다시 힘을 얻고 하나님이 맡겨주신 일을 감당하겠다”고 말했다.

자원봉사자들이 밥퍼 사역을 준비하는 모습.
자원봉사자들이 밥퍼 사역을 준비하는 모습.

이에 류영모 목사는 “오세훈 시장과 통화를 하면서 모든 것이 긍정적으로 해결될 것이라는 답을 받았다”면서 “밥퍼 운동은 88올림픽이 열리던 해, 전 세계적인 잔치에 우리나라가 한껏 들떠 있을 때 최일도 목사는 밥을 먹지 못하는 이들을 돌아보았고 그 사역이 34년 동안 이어져왔다. 이 운동은 ‘밥 먹이는 운동, 우리가 함께 먹자는 운동’이다. 한국 교회가 함께 해야 할 일을 홀로 외롭게 이어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약자들을 위한 밥퍼 사역은 정부와 서울시가 앞장서서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하며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이들을 돌보는 단체들이 위축되면서 더 많은 노숙인들이 이곳으로 몰려왔다. 다일복지재단은 이들을 위해 더 많은 음식을 보관해야 하고 요리시설도 보충해야 했기 때문에 건물을 증축해야 했는데, 이 일 또한 마땅히 서울시가 앞장서서 해야 할 일이었다. 이번 일은 이 사역에 더욱 관심을 갖고 기도하라는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신축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입주민들은 

최 목사는 “(서울시의 고발을 두고)시위나 데모를 통해 의사를 전달할 수도 있었지만 사람에게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께만 의뢰하겠다는 마음에 10일간 금식기도를 했다. 서울시는 다일복지재단이 건축허가권자인 구청의 허락을 받고 합법적으로 일을 진행했다는 사실을 빼놓고 마치 위법을 한 것처럼 전국 매스컴을 통해 보도를 하면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고 밝히며 “하지만 많은 시민들이 격려해주셨고 서울시가 해야 할 일을 성도들과 한국 교회가 나서서 하고 있는데 고발은 부당하다는 여론이 높아졌다. 서울시가 이 여론을 받아들여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류 목사는 “서울시의 미숙한 소통으로 인해 오 시장도 마음 아프게 생각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절차에 소홀함이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다”고 전하며 “아끼는 후배인 최일도 목사에게 미안하게 생각한다. 향후 한국 교회가 이 사역에 더 애정과 관심을 갖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 이후 최일도 목사는 건물 1층 제빵공장 시설을 안내하고 밥을 먹으러 올 수 없는 이들을 직접 찾아가 빵을 전달하는 ‘빵퍼’ 사역을 소개하면서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고독사 예방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10일, 서울시는 밥퍼나눔운동본부의 건물 증축을 두고 최일도 목사를 건축법 위반 혐의로 동대문경찰서에 고발했으나 지난 1월 19일에 증축 건물을 기부채납하는 조건으로 합의안을 마련, 세부 내용은 조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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