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새빛교회에서 안수집사로 섬기고 있는 조용래 대표(달리다굼)가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척교회 및 작은 교회 목회자를 돕는 ‘비타민 비누’ 바자회 상품을 출시했다.
전국 교회를 순회하며 상품을 소개중인 조 대표는 “어릴 적부터 부모님이 시골교회를 섬기시는 모습을 보며 자랐다. 그래서 지금까지 작은 교회 돕기 사역과 선교 활동에 힘써왔는데 특별히 코로나 사태 이후 극심한 재정난에 시달리는 목사님들을 보면서 어떻게든 나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패션 디자이너이자 의류업계 대표로 평생을 살아오며, 개성공단에서 북한 직원 200여 명과 함께 동고동락하던 조 대표는, 갑작스런 공단 폐쇄 이후 큰 어려움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한 순간에 일용직 노동자로 전락해버렸지만, 그는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며 기도를 쉬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그러던 어느 날, 조 대표는 지인의 소개로 갈 곳을 잃어버린 귀국 선교사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준비 중인 장로를 만나게 됐다. 조 대표는 그에게서 비타민나무를 활용한 상품을 소개받았고, 즉시 제작에 착수했다.
조 대표는 “이 제품은 특히 아토피와 가려움, 건성피부에 좋은 친환경 비누”라고 소개하며 “많은 교회가 이 사역에 동참하여 비누 판매금을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목회자들과 그들의 자녀를 돕는 일에 앞장서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조 대표는 “이 사역을 본격화하기 위한 전초기지로 사단법인을 세울 계획”이라며 “기도 중에 동참하기를 희망하는 분이 계신다면 연락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