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목회, “교회와 사회 잇는 다리 될 것”
마을목회, “교회와 사회 잇는 다리 될 것”
  • 최상현 기자
  • 승인 2022.01.01 2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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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목회의 대안으로 급부상한 ‘마을 목회’
한국마을목회종합지원센터 설립
한국마을목회지원센터 이사장 노영상 박사. 최상현 기자.

최근 포스트 코로나 시대 목회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마을목회’를 한국 교회에 전문적으로 보급, 교육, 지원키 위해 지난 해 11월 25일에 발족된 ‘한국마을목회종합지원센터’(이사장 노영상, 이하 마을목회센터)가 올해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마을목회센터는 오는 1월 24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개최하는 창립기념 마을목회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마을목회학교 개강, 마을목회 전국박람회 개최 등 전국 교회에 마을목회의 핵심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센터장 민건동 목사는 “예장통합 총회에서는 최기학 총회장이 마을목회의 중요성을 최초로 강조한 후 노영상 이사장이 6년 간 이론화 작업을 진행해왔다”며 “이제 전국 각지에서 마을 목회를 실천해오고 있던 목회자들 간의 네트워크를 ‘초교파적’으로 구축하여 마을 목회 사역 확대를 위해 본격적으로 활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센터장 민건동 목사.
센터장 민건동 목사.

또한 “센터는 교회의 언어를 사회의 언어로, 주민의 언어를 교회의 언어로 서로 소통하게 하는 중간지원 조직이 되어 교회와 사회를 잇는 다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영상 이사장은 마을목회센터의 시발점이 이론이 아니라 현장에서 비롯된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연구를 위해 전국 각지에서 마을 목회를 펼치고 있던 목회자와 교회의 사례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미래 목회의 비전을 발견했고, 이에 대한 신학적 배경과 이론을 정립했다.

마을목회센터는 마을목회의 기반을 조성하고 확산시키기 위해 교육, 컨설팅을 지원하고 학술연구와 함께 관련 정보를 보급할 계획이다.

센터장 민건동 목사는 오랫동안 중앙부처 및 지자체와 협력하며 여러 사업을 진행해온 실무 전문가로, 향후 회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현장 노하우를 전수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구체적인 사업 계획은 마을목회학교를 설립하여 도시재생 등 주민제안 사업 컨설팅, 지자체의 공모사업 참여, 마을목회 기획 및 실천 지원, 국내외 마을목회 실천 교회 탐방 실시, 마을목회클리닉을 통한 세미나 개최 및 그룹 스터디, 찾아가는 맞춤형 아카데미 사역 등이다.

노영상 이사장은 “마을 목회란 철저히 현장성을 중심으로 이어지는 사역으로, 현장에서 이론이 나왔고 이론을 다시 실천하며 보완하는 과정이 반복된다”며 “민중신학의 경우 목회와 다소 거리가 있지만 마을 목회는 좀 더 목회와 밀착되어 있으며 교회와 가까운 실천의 신학으로 분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코로나 이후 상당 수의 작은 교회들이 무너지고 있는데 마을목회를 실천하고 있는 교회는 유지되고 있는 모습을 확인 할 수 있었다”면서 “작은 교회, 농어촌 교회가 그 지역에서 할 수 있는 사역을 찾고 효과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지원하는 일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균 목사(센터 이사)는 “마을 목회는 교회와 세상이 만나는 중간 지대와 같고, 대단히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목회”라며 “이를 통해 전통 목회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다음 세대의 잠재력과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가능성의 공간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센터 이사 한경균 목사.
센터 이사 한경균 목사.

센터 임원은 ▲이사장 노영상 ▲이사 조성돈, 박홍래, 민건동, 김성우, 한경균, 이박행 ▲중앙센터장 민건동 ▲운영위원 최준, 이성준, 이주영, 최새롬, 서화정, 양금희, 강정원, 박근우, 심경미, 김신현 ▲연구소장 조성돈 ▲연구이사 정재영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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