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비전’으로 선교의 지경 넓히는 대전제일교회
‘청년 비전’으로 선교의 지경 넓히는 대전제일교회
  • 김성수 지역기자
  • 승인 2018.05.08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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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제일교회 창립 80주년 맞아 선교로 새롭게 도약
매년 6월 ‘선교의 달’ 지키며 모든 성도가 선교사적 삶 살기로 다짐
대전의 모교회 역량 모아 골든타임 맞은 선교사에 새로운 선교비전 제시

대전제일교회(예장통합)는 신사참배 강요로 교회가 많은 박해에 직면했던 1938년 2월에 장로교 불모지였던 대전에 설립됐다. 그 동안 대전중앙교회(합동)를 비롯하여 더드림, 문화(합동), 인동, 신흥, 대전동부, 성남, 선창, 대흥, 신탄진제일, 성광, 주향, 대전서부 등 대전지역 굴지의 교회 13곳을 분립 또는 개척설립하여 대전 장로교회의 모교회 역할을 해왔다.

대전제일교회 예배 광경
대전제일교회 예배 광경

올해로 창립 80주년을 맞은 예장 통합 대전제일교회(김철민 목사)가 ‘80세 청년비전’이라는 깃발을 내걸었다. 또 레위기 26장 8-9절 말씀을 근거로 온 성도가 ‘만, 천, 백의 비전’을 공유한다. 만 명에게 복음을 전하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을 세우는 교회, 천 개의 농촌 및 개척 미자립 교회와 캠퍼스에 선교하는 교회, 백 개의 전방개척선교기지를 세우는 교회가 그것이다.

2005년 2월 부임한 김철민목사는 전임 박종덕 목사의 전통 위에 ‘제자화와 문화화’로 신앙의 체질을 개선하고, 누룩처럼 지역에 스며들어 대전을 섬기는 교회로 비상하기 위해 10여 년간 노력해왔다. 강단 아래의 김철민 목사는 이웃집 아저씨 같이 언제나 미소를 머금고 마음이 따뜻하고 넉넉하다. 그러나 강단에 오르면 그의 설교는 그야말로 사자후를 토하듯 강력한 말씀으로 제자의 삶을 살 것을 매주일 강조한다. 김철민 목사는 “선교가 구색 맞추기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선교는 교회가 존재하는 목적이요, 교회가 사는 길”이라고 말한다. 이를 위해 모든 성도가 ‘모든 곳에서, 모든 곳으로’의 사명을 가지고 자신이 있는 자리가 선교사로 보내심을 받은 곳이라는 것을 고백하며 선교적 삶을 살아야 할 것을 권면한다.

비전센터 준공예배에서 설교하고 잇는 김철민 목사
비전센터 준공예배에서 설교하고 잇는 김철민 목사

대전제일교회는 ‘80세 청년비전’을 3년 앞두고부터 선교로 비상하는 교회가 되기 위해 당회와 선교위원회를 통해 선교의 4대 원칙을 정했다. 첫 번째는 선교불모지와 복음화율 0.5% 미만의 미전도 지역에 선교하는 전방개척선교다. 두 번째는 연합선교로 한국교회와 현지교회가 함께 협력하는 선교를 지향한다. 그리고 세 번째는 선교지 교회가 자생할 수 있도록 영적, 재정적 자립을 돕는 자립선교다. 마지막 네 번째는 인프라선교로 결과 지향적 선교가 아니라 선교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선교를 지향한다는 것이다.

인도 안디옥신학교 채플
인도 안디옥신학교 채플

이러한 정신을 가지고 2006년에는 중국 L시에 L교회를 설립했고, 같은해 부터 청년부, 장년부, 피택자 등을 중심으로 매해 중국, 필리핀, 몽골, 일본, 인도네시아 등지에 단기선교팀을 파송하고 있다. 또 지난해에는 인도네시아에 발리기술학교 준공했으며, 같은해 6월에는 선교의 달 행사를 열고 ‘네팔을 주님 품안에’를 주제로 선교특강 및 열방을 향한 큰 기도회를 갖는 등 선교하는 교회의 역량을 모아가고 있다. 현재 네팔, 인도, 일본, 중국, 몽골, 인도네시아, 카라칼팍스탄 등 일곱 곳에 연합 또는 단독으로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으며, 올해 파키스탄, 베트남, 스리랑카 등으로 전방개척선교의 지경을 넓힐 계획이다. 이미 중국 L교회는 자립하여 또 다른 기도처를 개척하는 열매를 맺고 있다.

네팔 피딤(phidim)지역 C. Th과정 개설을 위해 출국하고 있는 김철민 목사(가운데)
네팔 피딤(phidim)지역 C. Th과정 개설을 위해 출국하고 있는 김철민 목사(가운데)

이런 가운데 지난 6일, 김철민 담임목사를 비롯한 선교담당 홍승만목사, 선교위원회 이철 집사 등 세명이 네팔 동부산악지역인 피딤에 지역목회자 신학과정을 개설하기 위해 출국했다. 이 과정은 한국교회 러브네팔선교회(이사장 남대문교회 손윤탁 목사)가 설립한 새언약신학교 (NNCC)가 네팔동부지역에 흩어져 있는 1천5백여 교회의 목회자들의 요청에 의해 현재 5개 지역에 신학과정을 개설하고 2백30여명의 목회자를 양성하는 것이다. 이번 출국은 이 과정의 학장 자격으로 김철민 목사가 6번째 신학과정을 개설하기 위한 발걸음이다.

한편 대전제일교회는 6월을 ‘선교의 달’로 정하고 파키스탄 및 베트남(껀떠), 스리랑카 선교사를 초청하여 선교사들의 삶을 나눈다. 성도들은 이 자리에서 해외 선교사만이 선교사가 아니라 모든 성도는 삶의 자리가 보내심을 받은 선교지인 것을 자각하고 선교적 삶을 살아가도록 재무장하는 기회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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