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에 이순창 목사 선임
예장통합(총회장 류영모 목사) 특별위원회 ‘기후위기위원회’가 지난 12월 20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렸다.
위원회는 총회 부총회장 이순창 목사가 소집하였고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한국교회 탄소중립 선언을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 논의하기 위해 모였다.
임원으로 위원장 이순창 목사, 서기 김광훈 목사, 회계 최상헌 장로로 조직됐으며, 위원으로는 도농사회처 총무 오상열 목사를 비롯하여 곽영수 장로(부산), 김광훈 목사(광주동), 김영선 목사(영등포), 박남주 목사(전북동), 박도현 목사(인천), 민양기 목사(용천), 소종영 목사(대전서), 최상헌 장로(서울서)가 참여했고, 전문위원으로 유미호(기독교환경교육센터살림 센터장), 최광선 목사(순천남), 이진형 목사(기독교환경연대 사무총장)로 구성될 것으로 전해졌다.
기후위기위원회는 지난 5월 20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 이경호 주교, 총무 이홍정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 신정호 총회장, 기독교대한감리회 이철 감독회장, 한국기독교장로회 이건희 총회장, 구세군한국군국 장만희 사령관, 기독교대한복음교회 장미선 총회장, 한국정교회 암브로시오스 조성암 대주교,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유영희 총회장, 기독교한국루터회 김은섭 총회장, 기독교방송 CBS 한용길, 대한기독교서회(CLS)서진한 사장, 한국기독학생총연맹(KSCF) 채수일 이사장, 한국 YMCA전국연맹 송인동 이사장, 한국YWCA연합회 원영희 회장 등 기독교 단체와 기관이 모여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한국교회 탄소중립 선언문’을 발표함으로써 현실로 나가온 재앙, 기후위기에 어떻게 대응 할 것인지 문제의식을 갖고 출범됐다.
선언문은 “수많은 전문가들이 10년 이내에 기후변화로 인해 지구생태계가 파국을 맞이할 수 있다고 경고 한다”며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수많은 생물뿐만 아니라 인류의 생존도 보장할 수 없다”고 선언했다.
아울러 “인류 스스로가 자초한 기후위기에 직면하여 우리 자신은 물론 후손들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한국기독교계의 목소리를 모아 절박한 심정으로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비상행동을 선포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오상열 총무는 “이 선언을 기초로 그 동안 예장통합 교단은 ‘생태정의위원회’를 통해 105회기 중 5차례 회의를 가졌고 ‘예장녹색교회협의회’ 이름으로 구체적인 실천과 정책 협의 및 워크샵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사업 내용은 교회환경지도자 양성 협약식(부산장신대학교 평생교육원과 교회환경지도사 양성을 위한 협약), 사순절 탄소금식 실천 전개(사순절 탄소금식 실천과 묵상 및 실천을 위한 카드 제공), ‘일본정부는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을 철회하라’ 총회장 성명서 발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철회 기도회(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생태정의포럼( ‘생태적 전환을 이루는 교회’를 주제로 교회의 생태적 전환 및 탈 탄소 실천 프로그램 강의와 온·오프라인 진행) 등이다.
기후위기위원회는 부산장신대 평생교육원 교회환경지도사 교육과정을 개설하여 환경 전문 지도자 양성에 힘썼으며, ‘환경선교교육활동을 위한 소책자 시리즈’ 책자를 발간하여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하고 실제적인 사업을 진척해왔다.
이제 기후위기는 우리 사회와 지구촌뿐만 아니라 한국 교회의 과제다. 탄소중립선언문 내용처럼 하나님은 모든 피조물이 풍성한 생명을 누리는 삶을 살기 원하시며, 모든 생태계가 그러하듯이 우리 인간도 서로 의지하며 살아갈 수밖에 없는 유기적 존재다. 나아가 우리는 피조세계를 존중하고 보호하며 창조세계를 보전해야 할 책임이 있다.
한국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은 기후위기 앞에서 ‘선택이 아닌 필수 책임’을 다하며 대처해 나가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