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데이터 뉴스 리뷰] 11월 셋째 주간

Naver 뉴스 상세옵션을 통해 검색된 11월 3주(11.14~11.20) 주요 일간지 8곳(조선,중앙,동아,문화,경향,한겨레,서울,한국)의 교회관련 뉴스는 124건(+6.9%)이다. 교회관련 보도성향은 긍정 11건(8.9%), 중립 103건(83.1%), 부정 10건(8%) 등이다. 11월 셋째 주간 교회관련 언론보도의 핵심 이슈 및 핵심키워드는 ‘명도집행’ 이다.

금주의 교회와 인물(N)은 ‘조지 오글’ 이다.

한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노력하다 박정희 정권 시절 강제추방된 선교사 조지 오글 목사(한국명 오명걸) 관련 소식이 14일자 한겨레신문에 소개됐다.

기독교대한감리회·연합감리교회세계선교국·인천기독교도시산업선교회·고난받는이들과 함께하는 모임은 최근 <한국 민주주의의 친구 조지 오글>을 출간했다. 소천 1주기가 되는 15일부터는 사진으로 보는 추모기억전이 <잇닿다> 주제로 온라인 전시된다.

22일부터 추모 학술 세미나 ‘조지 오글이 한국사회에 남긴 유산’ 등이 유튜브로 중계되며, 기독교대한감리회는 12월 5일 광화문 감리회 본부에서 추모 1주기 예배를 연다. (*관련기사: 한겨레신문 11월 14일)

금주의 뉴스(E)는 ‘사랑제일교회 명도집행 다시 무산’ 이다.

재개발조합과 보상금 문제로 이견을 보여 철거를 거부해온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여섯 번째 명도 집행이 15일 새벽에 진행되었지만, 현장으로 달려온 신도 300여명이 격렬하게 저항하면서 집행이 무산됐다.

일부 교인들은 예배당 옥상과 지붕, 전봇대 위로 올라가 "집행을 그만두지 않으면 투신하겠다"고 소리를 치기도 했다. 한 신도는 신문 인터뷰에서 "우리는 예배를 하겠다는 것뿐인데 어떻게 이럴 수 있느냐"면서 "이건 집행이 아니라 살인"이라고 전했다.

재개발을 앞둔 성북구 장위10구역 중앙에 위치한 사랑제일교회는 보상금 문제 등으로 재개발을 반대하고 있다. 교회 측은 서울시 토지수용위원회가 측정한 감정가 82억 원보다 7배가 높은 560억 원의 보상금을 요구해왔다. (*관련기사: 중앙일보 11월 15일)

나쁜 뉴스(W)는 ‘“하나님 대신 내게 헌금하라”, 17년간 수억원 뜯은 50대女 징역 3년’ 소식이다.

자신을 ‘하나님의 대언자(代言者)’라고 소개하고 “축복 받으려면 나에게 헌금을 내야 한다”며 교인들로부터 2002년부터 2019년까지 412회에 걸쳐 총 3억 3천여만원을 뜯은 최모(58) 여성에게 법원이 징역 3년을 선고하고, 피해자에게 3억 3000여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최씨는 1998년 교인 10여명으로 예배모임을 만들고, 언니의 자택에서 기도를 해주며 헌금 명목으로 금품을 뜯어내기로 마음을 먹었다. 최씨는 “하나님께 돈을 드리는 것은 곧 자기 자신을 드리는 것이니 헌금을 해야만 한다”, “교회는 헌금을 잘못 쓰고 있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고, 나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도록 제대로 쓸 수 있다”며 자신에게 돈을 낼 것을 강요했다. (*관련기사: 조선일보 11월 15일)

좋은 뉴스(S)는 ‘앰뷸런스 소원재단’ 소식이다.

호스피스 환우나 말기 환자들을 대상으로 ‘소원 들어주기 프로젝트’를 위해 지난 9일 설립된 ‘앰뷸런스 소원재단’(이사장 송길원 목사) 소식이 17일자 문화일보에 실렸다. 소원재단은 외출이 쉽지 않은 호스피스 환우 등을 앰뷸런스에 태워 바닷가, 공연장, 박물관 등 환우가 희망하는 장소에 무료로 바래다주고, 함께 시간을 보내며 작지만 소중한 꿈을 이뤄주는 봉사 단체다.

송 목사는 인터뷰를 통해 “웰다잉법 국회입법 운동을 벌이면서 해외 사례를 찾다가 네덜란드 앰뷸런스 소원재단을 알게 됐다”며 “현재 유럽 13국과 일본 등에서도 운영되고 있다...., 전국적으로 1만9700명에 이르는 호스피스 환우들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는 게 꿈”이라고 한다. 소원재단은 전화(1855-1109)와 이메일(admin@hifamily.net)로 사연을 받아 의료진과 변호사 등의 조언과 심사를 거쳐 대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관련기사: 문화일보 11월 17일)

2. 11월 3주 ‘교회’ 핵심 키워드 “명도집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