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신학대 교권회복 위원회 결의
학교측에 공개 질의서 발송하고 연합기도회 개최키로
학교측에 공개 질의서 발송하고 연합기도회 개최키로
호남신학대학교(총장 최흥진 목사) 교권회복위원회(위원장 김병균 목사, 이하 위원회)가 전남노회 제129회 제2차 정기회 결의에 따라 4일 호남신학대에서 다자 모임을 가졌다.
이날 다자 모임에는 호남신대 교수협의회 대표, 광주NCC, 전남・광주・광주동노회 소속 목회자, 호남신대 졸업생 및 재학생 25명이 참여했다. 총장과 이사장은 불참했다.
위원회는 이번 논란을 교권침해로 규정하고 오현선 교수 사직서의 절차상 문제, 오현선 교수의 동성애 지지사실 무근 등을 확인했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회원들은 교권침해와 관련해 총장이 오교수 수업을 들었던 학생의 이야기에만 의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은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또 교수가 신념과 신앙의 양심에 따라 진리를 가르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총장의 역할임을 강조했다.
교수협의회 관계자는 "오교수가 사직서를 제출한 후 교원인사위원회와 교수협의회의 회의가 있었다"며 "회의를 통해 오교수의 소명을 들은 협의회와 인사위원회는 사직서 반려 청원서를 총장과 이사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오 교수의 동성애지지와 관련 사안에 대해서도 예장통합총회의 동성애 관련 결의에 대해 학교가 교수회의를 통해 지침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는 언급이 오해를 빚은 것으로 봤다.
위원회 관계자는 "논란에 대한 진위 파악이 상당히 진행된 만큼 앞으로 총장과 이사장에게 공개질의서를 발송하고, 연합기도회 등의 평화적 방법으로 우리의 생각을 관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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