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기본소득, 농촌 소멸 막고 농어촌 교회 살릴 것”
“농어촌기본소득, 농촌 소멸 막고 농어촌 교회 살릴 것”
  • 최상현 기자
  • 승인 2021.11.18 1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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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기본소득예장연대 창립대회 개최
2022년 대선 공약 촉구
창립대회 후 기념촬영. 최상현 기자.

농어촌기본소득예장연대(이하 예장연대)는 “농민기본소득은 농촌을 다시 살리는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하며 농어촌기본소득 정책 마련을 촉구했다.

11월 18일, 예장연대가 주최하고 예장통합 총회농어촌선교부가 후원하는 '농어촌기본소득예장연대 창립대회'가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전국 농어촌 지역 목회자 및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1부 예배는 대표회장 김정운 목사의 인도로 공동회장 임종주 목사가 기도, 총회 부총회장 이순창 목사가 ‘양 떼의 형편을 살피면서’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이순창 목사는 “농어촌기본소득에 함께 관심을 가지고 농촌을 살리자. 젊은이들이 희망을 가지고 농촌으로 내려갈 수 있도록, 은퇴한 목회자도 농촌에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자”면서 “농어촌기본소득 예장연대를 통해 양떼의 형편을 살피라고 우리를 세우셨음을 믿는다”고 전했다.

말씀을 전하고 있는 부총회장 이순창 목사(연신교회).
말씀을 전하고 있는 부총회장 이순창 목사(연신교회).

2부 창립대회는 공동회장 신동성 목사의 사회로 김성철 목사(총회농어촌선교부 부장), 전세광 목사(총회농어촌산하단체협의회 회장)가 축사, 한경호 목사(아시아 농촌선교회 운영위원장)가 격려사, 김병균 목사(예장농목 전회장), 이재욱 대표(기본소득 농어촌본부)가 연대사를 전하고 오상열 목사(총회도농사회처 총무)가 인사했다.

송기섭 목사(공동회장)는 예장연대 창립선언문을 낭독하며 ▲도태되어가는 농어촌 지역과 교회를 소생시켜야 한다 ▲아골 골짜기 농어촌 지역을 생명의 터전으로 기경해야 한다 ▲농어촌 지역과 교회를 창조질서 회복의 장으로 변화시켜야 한다고 선언하며 “농어촌기본소득 정책이 2022년 대선 공약이행으로 관철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 농어민 인구는 전체 인구의 1/4 수준으로, 직접 농어촌에서 종사하는 인구는 약 250만 명에 불과하다.

한국고용정보원이 분석한 자료(2021년 10월)에 따르면 전국 36곳의 읍, 면, 동에서 1,067곳이 소멸고위험지역으로 분류 되었고 삶에 필요한 최소한의 사회 기반이 붕괴될 위험에 처해있다.

예장통합교단 소속 3천 여 농어촌교회 또한 문을 닫는 아픔을 경험하고 있는 가운데, 예장연대는 농어촌기본소득 정책이 농어촌 지역 및 교회를 지켜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장연대는 “농어민들이 고령화되면서 더 이상 일을 하지 못하고 있다. 농어민수당의 확대 차원에서라도 농어촌기본소득이 필요하다”며 “농어촌 인구가 현격하게 감소한 ‘인구소멸’ 위기 지역부터 지급하는 방법도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농촌 주민에게 기본소득을 보장해주면 그들은 자신이 만들고 싶은 농촌, 자신이 가꾸고자 하는 마을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생존이 보장되는 살기 좋은 마을로 변모한 농촌으로 귀향하고 귀농하는 이들 또한 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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