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웅 씨, “박승탁 교수 논문대필로 인해 영남신대 학생들에게 죄송하다”
황석웅 씨, “박승탁 교수 논문대필로 인해 영남신대 학생들에게 죄송하다”
  • 엄무환 국장
  • 승인 2021.11.17 23: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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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나은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받아야 할 학생들이 아무것도 모르고 가식과 순간순간의 면피로 인해 피해를 받았을 것을 생각하니 너무나 죄송하다”

박승탁 교수의 논문을 대필했다고 밝힌 황석웅 씨가 “영남신학대학 학생들에게 참으로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황 씨는 본지에 보내온 입장문에서 “논문 대필에 대하여 ‘대학교수가 논문을 한 편도 안썼을 수 없다’, ‘논문을 도와주는 수준이었을 것’이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나겠어’ 등이 논문 대필에 대한 가장 큰 반향일 것이다. 무엇보다도 본인이 대필을 하였다고 밝혔고, 이에 대한 근거를 대었음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인 증거가 아니라며 잘 받아들여지지 않는 현 상황에서 논문 대필 문제로 인해 가장 큰 피해자는 학생들일 것이다.”며 “보다 나은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받아야 할 학생들이 아무것도 모르고 가식과 순간순간의 면피로 인해 피해를 받았을 것을 생각하니 너무나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리고 “남의 티눈을 보기 전에 내 눈의 들보를 보아야 함에도 그러지 못하였고 아닌 것을 아니라고 하지 못한 저의 선택이 박승탁 교수의 연구 업적물을 교수생활을 하는 동안 대필해주고 그것도 모자라 논문 대행업체에 맡기며 교수 생명을 연장하도록 만든 장본인이 제 자신이기에 더욱더 죄스러우며, 하나님 앞에서 사람 앞에서 정직하며 신실하며 거룩하여야 할 선지 동산에서 도저히 해서는 안되는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많은 이들에게 고통을 준 것에 대해 참담함과 통회함으로 회개하며 늦었지만 진실의 횃불이 밝게 타오르기 만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석웅 씨
황석웅 씨

황 씨는 “저는 내성적이며 앉아서 사색하고 글을 쓰는 것을 좋아했기에 처음에 박승탁 교수가 저에게 석사 논문의 오자와 탈자 그리고 문맥 조정을 하는 것을 부탁하였기에 그것은 제가 충분히 할 수 있고 재미도 있었기에 기쁜 마음으로 해주기 시작한 것이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눈두덩이처럼 늘어나 지금에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며 “논문 대필에 관한 것이 두차례에 걸쳐 (가스펠투데이)신문에 보도되면서 느낀 것이 ‘너는 이웃과 다투거든 변론만 하고 남의 은밀한 일은 누설하지 말라’는 말씀으로 좌로도 우로도 치우치지 않고 오직 진실만을 말하고 상대방의 약점과 허물을 잡아서는 안되고 오직 사실에 입각하여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박 교수의 논문대필 건을 폭로한 소회를 드러냈다.

황 씨는 “논문대필의 시작점은 저의 연약함과 아닌 것을 아니라고 강하게 답하지 못했던 것이 시간이 지나면서 박승탁 교수가 당연하다는 듯이 저에게 논문 대필을 시켰고 저는 처음에 직장 상사와 부하로, 교회에서는 목회자와 성도로 2015년 이후부터는 지도목사와 교육전도사라는 관계가 지속되고, 무엇보다 저는 아내와 두 자녀를 둔 가장이고 박승탁 교수의 배우자가 내가 다니는 직장의 최상급자인 시설장으로 ‘목구멍이 포도청’이어서 질질 끌려 왔다는 궁색한 변명을 하게 되었다.”며 “혹자는 ‘조교가 하는 일을 맡기었겠지’, ‘써줄 감이 되지 않는다’, ‘그냥 쓴 글을 컴퓨터에 옮겨주는 일만 했을 것이야’라고 할 수도 있지만 힘이 없고 철저히 약자인 사람이 모든 것을 덮어 두는 것이 능사가 아니고 잘못된 것은 시기가 늦었더라도 밝히는 것이 모두에게 바람직하며 옳은 일이리가고 여겨졌기에 양심선언을 하게 된 것이다.”고 밝혔다.

그리고 “박승탁 교수는 처음부터 이런 일들을 계획하고 시작하지는 않았겠지만 처음에는 쉽고 남에게 들키지 않았기에 한 번의 선택이 그것을 끊어 버리지 못하고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이다.”며 “제가 알고 있는 것은 박승탁 교수의 대구대학교 박사학위 논문이 대행업체를 통해 박사 학위가 대필이 되었고, 대행업체에서 써 준 것이 논문 오탈자와 문맥 수정을 도와주었고 이 당시에 박 교수는 다른 사람도 이렇게 하는 사람들이 있어 하면서 별 죄의식없이 하였던 것 같다.”고 지적한 후 “박사 학위를 받고 2001년 3월 1일자로 박승탁 교수가 영남신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임용되면서 매년 학교에서 ‘연구실적이 필요한 데 타자가 느리고 몸이 안 좋고 바쁘니 논문을 한 번 써 보라’고 하여 처음에는 그런 생리를 잘 모르고 써 준 것이 지금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고 그간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황 씨는 “문득 이것은 아닌데 라고 생각이 불현듯 스치기도 하였지만 논문을 안 써주면 써 줄 때까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전화를 하고 문자가 오는 등 무엇보다 저는 생계를 유지해야 하는 생계유지형이었기에 거부할 수 없었다.”며 “무엇보다 두 편의 박사학위 논문 또한 대행업체에 맡겨서 쓴 논문이며 제가 직접 써 준 논문은 영남신학대학교 교수로 부임하면서부터 2014년까지 제가 직접 논문을 대필하여 주었고 2015년부터는 제가 논문을 쓸 여력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논문을 알아서 쓰고 ‘신학과 목회’는 특별한 것이 없으니 전적으로 알아서 하라고 하며 논문 대행업체에 맡겨 논문을 작성하였다.”고 밝혔다.

황 씨는 “영남신학대학교에 내 자신이 다가올 불이익을 감수하고 이 사실을 알렸음에도 영남신학대학교에서는 진실보다는 이것이 외부에 알려졌을 경우 닥쳐올 불이익을 생각하며 박승탁교수를 옹호하고 보호하기 위해 ‘증거가 부족하다’, ‘구체적인 자료가 없다’는 식으로 차일피일 미루는 모습을 보고 쓴(논문을 대필한) 사람이 양심선언을 했음에도 무슨 자료가 더 필요한지 의문이 들었지만 학교에서 납득이 갈 만한 자료를 제출한 상태이다.”고 밝혔다.

그리고 “2015년 이전까지 제가 작성한 자료이고 논문을 쓸 때마다 파일을 저장하고 새 이름으로 쓴 것이 아니라 하나의 파일에 계속 보완하여 덮어쓰는 식으로 작성하였고 시간 관계적으로 파일이 하나일 수밖에 없어서 컴퓨터에 저장된 파일 목록을 제출하였음에도 제출목록을 자세히 보지 않고 영남신학대학교에서는 박승탁 교수가 썼다는 증거를 통해 제가 대필하였다는 것에 반박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일방적으로 모르쇠 입장으로 나오는 것이 마음이 저미어 왔다.”며 “제가 논문을 대필해주었다는 것은 그것을 통해 득보다는 실이 많고 거짓일 경우 상대가 민·형사상으로 대처할 것을 아는 데도 양심선언을 할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박승탁 교수의 논문을 대필하였을 때 저장해 두었던 자료를 캡처하고 파일을 제출하였다. 그리고 박승탁 교수가 연구실적을 쉽게 하기 위해서는 책이 있어야 200%를 받고 다른 사람이 검증을 하지 않기 위해 대충 쓰면 된다고 하여 제가 박사 학위를 준비하면서 써 두었던 자료와 본인의 박사학위 논문의 이론적 배경을 중심으로 ‘장애인 자립생활’을 써 주었고 또 다른 한편인 ‘생애주기에 따른 평생교육’은 기존에 박승탁 교수가 특강을 할 때 본인이 써 주었던 자료와 박승탁 교수의 박사학위 논문을 중심으로 책을 만들어 주었다. 이러한 모든 일들이 명명백백함에도 여전히 박승탁 교수는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깨닫지 못하고 ‘몸이 아파서’, ‘컴퓨터가 서툴러서’, ‘시간이 없어서’ 라는 식의 자기 합리화로 ‘눈가리고 아웅하는’ 변명으로 논문 대필 사건을 대하고 있는 것이 너무 마음이 아리고 앞으로는 하나님 앞에서 진실하고 상대를 존중하고 온갖 거짓말로 그 시와 때를 모면하려고 하는 삶의 방식이 바뀌어 모든 사람 앞에서 자유인이 되기를 갈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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