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승철 목사, “자립 사업과 치유 프로그램 병행 하겠다”
(사)행복을 나누는 복지법인 창립총회(발기인 대표 홍승철 목사)가 지난 11월 12일, 강남구민회관에서 개최됐다.
경제적 고통을 겪고 있는 장애인 가족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적 자립을 위해 창립한 ‘행복을 나누는 복지법인’은 향후 장애인들의 정신적 아픔을 돌보며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 또한 제공할 계획이다.
행사에는 정치인, 법조인, 학자, 재계 인사 등 사회 각층에서 같은 뜻을 가진 이들이 모여 창립을 축하했으며 사회적 약자를 위한 행동에 힘을 보탤 것을 약속했다.
후원회장으로 함께한 김인환 감독(기감)은 “미국에서 사역할 때 장애인을 위한 제도가 철저히 완비되어 있는 것을 경험하며 장애인들을 위한 배려가 우리나라보다 앞서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면서 “교회와 크리스천이 앞장서서 약자를 돌보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 많은 분들이 함께 협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유경준 의원은 “260만 장애인들의 경제활동참가율은 계속해서 하락 중”이라며 “홍승철 목사님이 장애인들의 삶과 자립을 위해 애써주셔서 감사하다. 저희도 이 귀한 뜻에 힘을 보태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국민의힘 전희경 전 의원 또한 “어려운 이들을 돕기 위해 첫발을 내딛는 행복을나누는복지 법인을 응원한다”며 “우리나라가 잘 나아갈 수 있도록 반석을 만드는 이 일을 위해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행복을 나누는 복지법인은 음지에 갇혀 있는 발달 장애인들이 사회로 나와 꿈과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합창단을 조직키로 했다. 또한 재정 자립을 위한 동전 모으기 캠페인, 음악 치유와 사회 적응 프로그램 가동, 방역 소독제 생산과 판매, 조경 사업, 커피 로스팅 및 판매 사업 등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홍승철 목사(동광교회)는 “지난 20년 간 장애인 단체의 법인 이사로 섬겨왔는데 간접적으로 돕기 보다는 본격적으로, 그리고 실질적으로 돕고 싶은 마음에 법인을 창립하게 됐다”며 “장애인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주기보다는 오히려 그들을 이용해서 비장애인들이 경제적 이득을 취하는 경우가 많다. 장애인들이 인간답게 살 수 있도록 돕는 모델을 만들기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전처럼 비장애인들이 영리를 취하는 것이 아니라 이익이 발생하면 곧바로 장애인에게 재투자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일시적 도움이 아니라 그들이 노후까지 희망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는 장기적 계획을 세우겠다. 이 사역을 위해 많은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