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생명 돌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CBS, 생명 돌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 최상현 기자
  • 승인 2021.11.12 2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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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고령화, 혹독한 겨울 준비해야
출산정책, 천문학적 규모 예산 투입에도 거듭되는 실패
특단의 대책 마련해야
CBS 유튜브 채널 갈무리.
CBS 김학중 이사장이 개회사를 전하고 있다. CBS 유튜브 채널 갈무리.

CBS(이사장 김학중, 사장 김진오)가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 11월 11일, 생명돌봄국민운동 캠프 출범식을 거행했다.

김학중 이사장은 개회인사를 통해 “저출산 고령화 사회라는 혹독한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며 “코로나 팬데믹은 우리가 예측하지 못해서 어려움을 당한 것이지만 인구 절벽의 겨울은 우리가 준비하면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CBS는 생명의 가치를 돌보는 일에 힘쓰고 세상의 약자들을 보듬으며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CBS는 준비한 영상 자료를 통해 2020년을 기점으로 한국 전체 인구가 줄기 시작했고, 급격히 늙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2030에는 인구절벽 시대를 맞이하며 생산가능 인구가 급격히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아울러 2021년부터 수험생 수가 전국 대학입학 정원수에 미치지 못했고, 청년인구의 54%가 수도권에 거주하면서 더욱 치열한 경쟁으로 내몰리고 있는데 이는 곧 저출산의 원인으로 이어진다고 분석했다.

출산돌봄국민운동 한국교회대표운영위원장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는 “저출산은 국가적 재앙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일에 정치인들이 최우선으로 삼고 대책 세워야 한다”면서 “7년 째 OECD 최하 출산율을 기록하고 있는 오늘날, 신혼부부에게 집을 준다든지 아이가 18세가 될 때까지 모든 경제적 부담을 국가가 책임지는 등의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회협 이홍정 총무는 “OECD 자살율 부동의 1위, 출산율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여러 대책을 강구하고 있음에도 형편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 생명 돌봄, 출산돌봄은 국가적 과제요 한국 교회의 선교적 과제”라며 “이 운동이 청년 세대를 희망의 주체로 세우는 생명의 운동이 되기를 바란다. 기성세대와 한국 교회가 스스로를 비판적으로 성찰하며 변화와 갱신을 추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박수현 국민소통 수석은 문재인 대통령의 격려 메시지를 대독하며 “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주거문제등 현실적인 어려움에서 시작하여 사회 전반에 걸쳐 능동적인 변화를 일궈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함께 일하고 돌보는 사회를 향하는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면서 “아이를 낳고 키우는 것은 국가의 책임이다. 저출산은 오랜 난제이지만 모두 힘을 모은다면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 아이들에게 물려주고 싶은 나라를 향해 나아가는 길에 함께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보건복지부 양성일 차관은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 대책을 발표하며 “육아 돌봄을 위한 지원 증대와 직접 지원을 늘여나가겠다. 초등 돌봄 사각지대를 지속적으로 해소해 나가겠다. 육아휴직 이용률을 선진국 수준으로 이끌어내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맞벌이 부부가 경력단절 없이 안심하고 회사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특정 지역에 인구가 편중되는 현상을 두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이재명 대선 후보는 “한국 교회와 CBS가 선도적으로 대안을 만들어가는 모습에 감사드린다”며 “우리나라는 과거 어느 때보다 많은 자본과 발전한 기술, 양질의 노동력, 교육 시스템과 인프라를 갖고 있지만 불평등, 불공정, 격차 때문에 청년 문제와 저출산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후보는 “해결의 단초는 결국 우리 사회가 가진 불평등과 격차를 해소하고 완화하는 데 있다”면서 “많은 이들이 기회를 함께 누리게 해야하고 우리 사회가 가진 역량으로 대대적 투자를 통해 새 성장의 기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은 “교계와 CBS가 나서서 꼭 필요한 일을 시작하시는 것에 박수를 보낸다”며 “서울시 또한 장기전세주택, 반값 아파트 준비, 공유 어린이집 등 다양한 정책을 실행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내년부터 안심소득 실험을 시작하려 한다”면서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교계와 언론이 나서주셨으니 저희는 정치로 승부해보겠다”고 밝혔다.

향후 CBS는 생명돌봄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며 당면한 과제를 풀어나갈 수 있도록 교계와 정부, 지자체, 기업과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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