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사랑이 세상을 화해와 일치로 이끄신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세상을 화해와 일치로 이끄신다”
  • 가스펠투데이 보도팀
  • 승인 2021.11.10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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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C 제11차 총회 한국준비위원회 발족식 열어 ‘화해와 일치 순례’ 시작
배현주 박사, 한국 위상이 높아질수록 WCC와 한국 교회 관계도 강화돼야
WCC 한국준비위원회 발족식. 가스펠투데이보도팀.

WCC 제11차 총회 한국준비위원회 발족이 지난 31일, 반포 한신교회(강용규 목사)에서 열렸다.

WCC 제11차 총회가 코로나 팬데믹으로 9년 만인 내년 2022년 8월 31일부터 9월 8일까지 독일 카를스루에(Karlsruhe)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이 세상을 화해와 일치로 이끄신다”는 주제로 열리게 되면서 이를 위한 한국 교회 준비위원회 발족예배를 드리고 토크쇼가 개최됐다.

발족식에는 예장통합, 감리교, 기장, 성공회, 정교회 등의 교단에서 에큐메니칼 사역을 하는 인사 100여명이 모였다.

준비위원장 강용규 목사는 발족 인사에서 “WCC는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인종과 언어도 다른 세계 사람들이 하나님의 자녀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라는 일치 작업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2013년 WCC 부산총회는 생명과 정의, 평화라는 삼중의 에큐메니칼 주제를 융합하며 외연을 갖췄지만, 그 내용을 담아내는 그릇인 한국 교회가 신학적, 이데올리기적 냉전의 균열을 사랑으로 메우지 못했다”며 “카를스루에를 향해 가는 여정에서 WCC와 NCCK 회원 교단들의 깊은 연대로 부산총회를 극복하고 정의와 평화의 순례 여정에서 보수화된 한국 교회가 지닌 냉전 의식을 넘어 화해의 새 역사를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상 목사(WCC 공동의장)는 “21세기 전지구적 과제인 창조 세계와의 화해, 기후 위기는 인류에게 어떤 용서와 화해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는지 성찰해야 한다”며 “한국준비위 모임 자체로 한국 교회가 발전하고 성숙했다”고 설교했다.

예배 후 WCC 실행위원 배현주 박사(전, 부산장신대 교수, WCC 중앙위원 겸 실행위원)의 사회로 진행된 ‘WCC 이해하기’ 토크쇼에서 배 박사는 “WCC 자체와 총회 경험에 대한 이야기, WCC가 우리 한국 교회와 사회에 끼친 역사적 공헌, 또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이 높아질수록 WCC와 한국교회 관계도 장기적으로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함께 이야기를 풀어갈 발제자로 박경서 박사(대한적십자사 회장, 대한민국 인권대사 역임), 정진성 박사(서울대 명예교수, 유엔 인종차별철폐위원회 위원), 양권석 박사(성공회대 총장 역임, NCCK 신학위원장), 이광섭 목사(전농감리교회 담임, 감리교 WCC 총회 준비위원회 위원장), 이새름 청년(제11차 총회 총대, 감리교 청년)을 소개한 후 진지하고 폭넓은 토크쇼를 진행했다.

11월 9일 전화 인터뷰에서 배현주 박사는 “우리 교회와 사회가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 에큐메니칼 신앙운동의 활성화을 통해서, 교회가 공교회적인 본질과 정체성도 재확인하고, 우리 사회의 빛과 소금의 역할 힘차게 감당할 수 있기를 기원하는 심정이다”먀 제11차 WCC 총회를 준비하는 소감을 밝혔다.

1, 2차 세계대전을 겪은 후 이에 대한 기독교의 반성으로 1948년에 출범한 세계교회협의회(World Council of Churches)는 현재 110개 나라 350개 회원 교단, 5억 7천만 명 교인이 참여하고 있다. 명실공히 전 세계의 개혁교회를 대표하는 단체로서 6.25 한국전쟁에 유엔 국가가 참여하는데 결정적 결의를 하기도 했다.

준비위는 내년 8월 총회 직전까지 ‘한반도 평화, 세계 에큐메니칼 운동, 대통령선거와 기독교의 역할, 기후 위기, 탄소중립’ 등 주제별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WCC와 에큐메니칼운동에 대한 악의적인 선동에 적극 대응하며 WCC와 에큐메니칼 운동의 본질적인 모습을 홍보하는 데도 힘쓸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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