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공적 복음과 공공신학이 비상(飛翔) 하려면
[사설] 공적 복음과 공공신학이 비상(飛翔) 하려면
  • 가스펠투데이
  • 승인 2021.10.21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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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회기 예장통합의 “복음으로, 교회를 새롭게 세상을 이롭게”라는 주제는 공적 복음과 공공신학에 기초한다. 공적 복음과 공공신학이 총회의 아젠다로 왜 결정됐을까? 성찰할 필요가 있다. 전제로 복음을 공적 복음과 사적 복음으로 구별한다는 것은 무의미하다. 복음을 어찌 사적 복음으로만, 공적 복음으로만 이해될 수 있는가! 이는 성서와 교회사를 면밀하게 살펴보면 알 수 있다. 주님의 공생애 첫 번째 설교 메시지를 보면 “회개하라. 하나님 나라가 가까왔다”고 했다. 복음의 핵심은 바로 사적 전도와 공적 사명이 함께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한국 교회의 성장사를 보면 매우 위험한 지점들로 점철됐다. 한쪽으로 기울어져 거룩한 공교회성을 잃어버린 것도 사실이다. 단적으로 개인구원-복음전도와 사회구원-사회선교로 이분화 하여 오랫동안 교단 간, 신학자들 간 다툼과 논쟁거리가 됐다. 한쪽으로 치우친 목회와 선교를 하다 보니까 한국 교회는 세상으로부터 개혁의 대상, 적폐 집단으로 매도당했다. 그래서 세상이나 성도들로부터 영적 권위와 사회적 신뢰를 잃어버렸다. 최근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교회는 웃음거리가 됐다. 어떠한 일이 있어도 순교의 신앙으로 대면 예배를 드려야 한다는 주장과 정부 방역 시책에 따라서 세상 사람들의 생명을 보호해야 한다는 주장이 극렬하게 부딪혔다. 이는 다 공적 복음과 공공신학이 한국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에게 아직 신앙적으로 신학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은 결과이다. 복음을 복음주의와 에큐메니칼로 양분화시킨 결과이다. 이런 분열은 대부분 근본주의 신학 바탕에서 초래됐다고 본다.

그러므로 공적 복음과 공공신학이 개 교회와 성도들, 시민사회에 천작 되려면 고려해야 할 점들이 있다. 첫째, 지금까지의 순수한 복음의 열정과 헌신을 교회사적 바탕에서 재발견하여 그 가운데서 역사하신 하나님의 능력을 증거 해야 한다. 1907년 평양 대부흥, 1919년 3.1운동, 70년대 복음 대성회 등 집회와 전도 대폭발 등 개인 전도에 열정과 헌신이 교회 성장으로 이어졌다. 이런 경험을 다시 교회사적 근거에서 다시 검증하고 그 놀라운 역사를 다음 세대에 일깨워주어야 한다. 둘째, 지금 여기에서부터 개혁을 시작해야 한다. 지금의 상황을 모르면 교회는 과거의 영광을 먹고 살다가 결국 파멸, 죽음으로 종결될 수도 있다. 마치 성경에 기록된 초대 교회들이 역사에서 사라진 것처럼 그 땅에서 사라진다. 따라서 지금 여기, 한국 교회와 총회의 개혁 과제를 바르게 분석하고 할 일을 해야 한다. 교회를 새롭게 하는 출발은 본질로 돌아가는 개혁에 있다. 그러므로 한 회기 총회의 주제의 성패는 개혁이 얼마나 됐는지에 평가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 셋째, 공적 복음과 공공신학은 하나님 나라의 종말론적 샬롬을 구현하는데 모든 능력이 발휘되어야 한다. 기후 위기와 양극화로 절벽의 시대 절망의 시대이다. 어디에서 희망을 노래할 수 있는가? 한국 교회는 하나님 나라의 희망을 종말론적 관점에서 온누리에 평화를 이루는 샬롬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세상 영역에서 성취되도록 하여 복음으로 세상을 이롭게 하여야 한다.

교회를 새롭게 세상을 이롭게 하는 것은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과 같다. 명확한 방향과 분명한 전략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공적 복음과 공공신학의 근거는 목회적이며 선교적이어야 한다. 더 높이 더 멀리 비상(飛翔) 하는 총회가 되려면 목회와 선교의 양날개로 날아가야 한다. 그 중심을 잡아주는 것은 리더십이다. 총회 임원들의 리더십부터 공적 복음과 공공신학으로 확고하게 서갈 때 공적 복음과 공공신학은 훨훨 날아서 역사에 남는 회기가 될 것이다. 관례적인 총회 주제 행사나 프로그램에만 치우치면 106회기는 ‘새롭게 이롭게’라는 TV 광고 선전문구로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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