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정란의 시대를 생명으로 밝힐 일꾼 양성할 것
무정란의 시대를 생명으로 밝힐 일꾼 양성할 것
  • 최상현 기자
  • 승인 2021.10.20 1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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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로회신학대학교 총장 이취임식 거행
신임총장 김운용 박사, "복음으로 신학 교육 내실 다지겠다"
장로회신학대학교 22대 총장으로 취임한 김운용 박사. 최상현 기자.

장로회신학대학교(이사장 리종빈, 총장 김운용)는 10월 20일 오전 11시, 한경직기념예배당에서 21대 총장 임성빈 박사와 22대 신임총장 김운용 박사의 이취임식을 거행했다.

1부 감사예배는 이사장 리종빈 목사의 인도로 장신대 이사 김영걸 목사가 기도, 이사 김순미 장로가 말씀을 봉독하고 총회장 류영모 목사가 "복음의 중심에 서는 교회" 제하의 말씀을 전한 후 증경총회장 김창인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류 총회장은 말씀을 통해 "갈등의 시대, 교회가 갈등의 한 복판에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그럼에도 교회가 희망"이라며 "어디서부터 새로워져야 하는가? 나부터 새로워져야 한다. 교회는 뿌리부터 새로워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눈물과 땀, 피로, 주님의 보혈로 세상을 고치며 살아가자. 가슴이 작고 좁아도 나를 비판하는 이들까지 품고 살아가자"면서 "뉴노멀 시대에는 달라져야 산다. 변화된 모습으로 올곧게 살아가자"고 권면했다.

말씀을 전하고 있는 류영모 총회장.

2부 이취임식은 리종빈 이사장의 사회로 이임총장 임성빈 박사가 이임사를 전하고 공로패를 받았다.

임성빈 박사는 “지난 4년 간 총장직을 수행하며 오직 주님께 집중하고 그분을 따라갈 때 신학교 다운 신학교가 될 수 있음을 깨닫게 됐다”고 고백하며 “버거운 과제가 많았던 시간 속에서 함께 마음을 모아주신 모든 교수님들과 교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제 저는 물위를 걸었던 위기의 시간을 뒤로하고 물러난다. 앞으로 물위를 걷는 삶을 살아갈 김운용 총장을 위해 기도해달라”면서 “특히 아내와 자녀들, 구순이 넘는 연세에도 새벽재단을 지켜주신 양가 부모님께 감사드리고 무엇보다 하나님께 모든 영광과 찬양을 올려드린다”고 이임사를 전했다.

리종빈 이사장(우)이 임성빈 이임 총장(좌)에게 공로패를 수여하고 있다.

이어 이사회 서기 박봉수 목사가 취임 총장의 약력을 소개하고 김운용 신임 총장이 취임 서약 및 취임사를 전한 후 고훈 목사(안산제일교회 원로)가 축시를, 증경총회장 박종순, 이성희 목사가 축사를 전했다. 아울러 한일장신대 총장 정장복 목사의 권면과 총동문회장 김영철 목사의 기념품 증정식이 진행됐다.

김운용 총장은 이날 '무정란의 시대를 밝혀갈 복음의 일꾼을 더 섬세하게 훈련해 가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취임사를 전하며 "신학교는 반드시 지켜내야 할 최초의 성, 최후의 보루"라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코로나 팬데믹이 만들어 낸 급격한 목회 환경의 변화, 4차 산업혁명이 만들어가는 거대한 변화 앞에 서있다"며 "출산율 저하와 초고령화 시대 진입, 학령 인구 감소로 대학의 존폐 문제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위기는 쓰나미처럼 크고 빠르게 다가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신학교가 처한 위기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엄중한 사역을 '함께' 감당해 가겠다 ▲신학 교육의 내실화에 더 힘쓰겠다 ▲통일 시대와 세계를 품고 준비하는 글로벌 리더 양성에 중점을 두겠다 ▲복음과 소명에 기반을 둔 신학 교육에 중점을 두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끝으로 “세상은 생명이 없는 무정란의 세계다. 무정란과 유정란이 분간되지 않고, 생명 없는 것이 판을 치는 이 시대 속에서 답은 예수 그리스도, 오직 복음 뿐”이라고 강조하며 “장신 공동체와 함께 마음과 힘을 모아 하나님을 신뢰하며 거대한 파도를 타는 일꾼을 양성하는 교육을 수행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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