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셔스 장로교단이 초청한 최인규-박정희 선교사
모리셔스 장로교단이 초청한 최인규-박정희 선교사
  • 이신성 기자
  • 승인 2021.10.20 14: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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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총회 파송 선교사
미술과 아동 사역에 집중

코로나 팬데믹 가운데에서도 선교에 힘쓰는 모리셔스의 최인규 선교사에게 현지 코로나 상황에 대해서 들어봤다. 대담자 이신성 기자

최인규 선교사 가족 사진. 최인규 선교사 제공
최인규 선교사 가족 사진. 최인규 선교사 제공

 

1. 간단한 소개를 부탁한다.

총회 파송 선교사로 2014년 남아공에서 사역을 시작하였다. 남아공에서 청소년과 대학생 선교사역을 하면서 언어훈련과 거주비자, 청년 사역을 위해서 현지 미술대학(Ruth Prowse School of Art)을 졸업 후 현지학교와 교회에서 미술을 가르치며 사역했다. 그러다가 아프리카 섬나라 모리셔스 장로교단의 초청을 받아서 총회세계선교부의 허락 아래 선교지 이동을 했다. 아내 박정희 선교사는 주안대학원대학교를 졸업하고, 남아공에서 어린이사역을 위해서 현지 교육대학에서 몬테소리 아동교육을 전공했다. 현지교회의 교회학교 운영지원과 교회가 운영하는 유치원,학교에 몬테소리 교육을 통한 선교를 진행해 왔다.

모리셔스 장로교단 사무총장과 함께 찍은 사진. 최인규 선교사 제공
모리셔스 장로교단 사무총장과 함께 찍은 사진. 최인규 선교사 제공

2. 모리셔스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한다면?

모리셔스는 아프리카 대륙 동쪽에 위치한 제주도만한 인구 130만 명의 작은 섬나라이다. 한국인에게는 신혼여행지로 근래 들어 각광을 받고 있는데, 실제로도 모리셔스를 방문하는 나라 중에서 17번째로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나라가 한국이기도 하다. 현재는 두바이 등을 경유해서 갈 수 있지만, 2019년부터 한국과의 상호 직항로를 만들기 위한 절차기 진행 중이다.

모리셔스는 다종교사회로, 인구의 절반정도가 힌두교를 믿는 인도계 사람들이며, 나머지 절반정도가 이슬람교, 가톨릭을 믿고 있다. 개신교 인구는 전체의 5% 남짓되는데, 그중에서 우리 가정을 초대한 모리셔스 장로교단은 교단산하 지역교회 5개 선교회 2개로 구성된 작은 교단이다.

최인규 선교사의 미술 전도 사역. 최인규 선교사 제공
최인규 선교사의 미술 전도 사역. 최인규 선교사 제공
박정희 선교사의 유치원 사역. 최인규 선교사 제공
박정희 선교사의 유치원 사역. 최인규 선교사 제공

3. 모리셔스에서의 사역은?

모리셔스 장로교단은 교세가 크지 않지만, 젊은이의 비중이 높은 교단이고, 매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나는 현지인교회에 소속되어서, 현지인교회에 소속된 아프리카 유학생 사역을 시작으로, 교회학교 사역을 하게 된다. 박정희 선교사는 현지 교회가 운영하고 있는, 유치원을 맡아서 기독교-몬테소리 유치원으로 바꾸어서 어린이 선교 사역을 하려고 예정되어있다.

4. 모리셔스의 코로나 상황은 어떤가?

모리셔스는 2020년초 코로나 상황 초기에 국경을 장기간 봉쇄했기 때문에 코로나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는 크지 않았다. 하지만 인구 130만 명 중 10만 명 정도가 직접적으로 관광업에 종사하고 있기 때문에, 지역 확진자가 늘지 않아도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다행히도 모리셔스는 인구가 적은 나라이기 때문에 코벡스등을 통해서 백신 기증을 초기에 많이 받아서 10월말정도면 전체인구의 70% 이상이 2차접종을 완료할 예정이기 때문에, 10월부터는 국경을 다시 열어서 외국인관광객으로 인한 관광업의 부활을 기대하고 있다.

5. 주변 분들이 겪은 코로나 관련 사례가 있다면?

모리셔스는 2020년 초기부터 국경을 봉쇄해서 다행히도 희생자가 많지 않지만, 1년 가까이 한국처럼 온라인예배를 드리면서 목회적 상황이 수월하지 않게 된 면이 많이 있다.

무엇보다 한국처럼 방송영상장비가 준비되어 있던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는 환경이 교회도 잘 준비되어 있지 않아서, 모두에게 힘든 시간이었다.

그중에서도 모리셔스 장로교단의 젊은 청년들이 코로나로 인해서 일자리를 대거 잃어버리는 것은 큰 손실중에 한가지이다.

박정희 선교사의 아프리카 난민 선교 사역 지원 모습. 최인규 선교사 제공
박정희 선교사의 아프리카 난민 선교 사역 지원 모습. 최인규 선교사 제공

6. 한국에 들어오게 된 상황은?

2020년초 이전에 살던 남아공에 남아 있는 마지막 이삿짐을 모리셔스로 보내기 위해서 남아공에 입국하였다가, 모리셔스로 출국일 전날 모리셔스 정부에서 국경을 닫아버렸다.

모리셔스는 섬나라이기 때문에 공항과 항만을 닫아 버리면, 입국할 방법이 없어서 남아공에서 대기하던중, 남아공 역시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지역봉쇄(락다운)이 예고 되면서 한국으로 일시귀국하게 되었다. 예정에 없이 한국으로 온 이후에, 여러 교회들의 사랑과 배려 속에서 교회의 선교관에 머물면서 다시 선교지로 갈 날을 기도하고 기다리고 있었다.

한국에서 지내는 시간동안 감사한 것은, 먼저 우리 부부가 선교지에서 사역에 사용할 수 있는 유용한 기술-커피,피아노 등-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을 갖을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 다음으로는 두아이(주은,주아)가 2년 가까이 학교를 못다니고 있었는데, 큰아이 주은(중1)가 한국에 와서 초졸검정고시,중졸검정고시에 응시하여 합격 하였다. 마지막으로 예기치 않게 한국에 와서 시간을 보내고 기다리면서, 우리의 선교의 주인이 우리 부부가 아니라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깨닫고 고백하는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7. 기도 요청할 내용은?

1) 모리셔스에서 새로운 언어/크레욜을 배워야 하는데 하나님께서 지혜와 능력을 우리 부부 가운데에 가득 부어주시길 기도 부탁 드린다.

2) 모리셔스에 도착해서, 새롭게 정착, 적응하는 과정 가운데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가득하시길 기도 부탁 드린다.

3) 주은(중1,여), 주아(초4,여)가 2년동안 학교를 못다니다가, 다시 선교지로 돌아가는데 새로운 곳에서 잘 적응하고 좋은친구들을 사귈 수 있도록 기도 부탁 드린다.

4) 모리셔스 장로교단과 우리 부부가 서로에게 좋은 복의 통로가 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 드린다.

5) 모리셔스 장로교단은 섬나라에 있는 작은 교회이지만, 섬밖에 있는 믿음의 동역자를 찾고 있다. 좋은 형제자매 교회들이 한국에 생길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 드린다.

 최인규 박정희 선교사는 지난 10월 다시 선교지 모리셔스로 입국하여, 모리셔스 장로교단과 사역과 생활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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