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한 동료가 있었기에 오늘 우리가 이 자리에 있다”
“희생한 동료가 있었기에 오늘 우리가 이 자리에 있다”
  • 이신성 기자
  • 승인 2021.10.1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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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신임 사무총장 취임사
총회 사무총장 이·취임식 진행
총회 사무총장 이취임식 모습. 이신성 기자
직원연합예배 및 총회 사무총장 이취임식 모습. 이신성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장 류영모 목사) 제106회 총회 직원연합예배 및 총회 사무총장 이·취임식이 지난 10월 13일 오전 9시 30분 종로5가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그레이스홀(소강당)에서 있었다.

직원연합예배 및 사무총장 이취임식 모습. 이신성 기자
직원연합예배 및 사무총장 이취임식 모습. 이신성 기자

이날 직원연합예배는 서기 조환국 목사의 인도, 장로부총회장 이월식 장로의 기도, 총회장 류영모 목사의 설교와 축도 순으로 드려졌다.

기도하는 이월식 장로부총회장. 이신성 기자
기도하는 이월식 장로부총회장. 이신성 기자

이월식 장로부총회장은 “9,300여 교회를 섬길 기회를 주셨으니 결단하는 귀한 시간되도록 도와주소서, 위드 코로나를 통합 총회가 견인할 수 있도록 능력을 주소서, 새롭게 결단하고 전열을 가다듬고 힘차게 행진하는 시간이 되도록 도와주소서”라고 기도했다.

설교하는 류영모 총회장. 이신성 기자
설교하는 류영모 총회장. 이신성 기자

류영모 총회장은 로마서 1장 16절을 본문으로 ‘복음의 중심에 서는 교회’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장신대 고 김이태 교수의 중심에 서는 신학을 언급하며 “절대로 변두리에 설 수 없고 우측과 좌측의 장점에 귀를 기울이고 품고 나아가는 신학은 과거에 매이지 않고 미래에 끌려가지 않는 신학이다”면서 “우리 교단은 복음적인 에큐메니칼 교단이다”이라고 확인했다. 류 총회장은 “우리가 더 적극적으로 중심에 서서 복음적인 교회가 되도록, 에큐메니칼 성격 잃지 않도록, 신앙이 퇴색하지 않도록 책임지고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신학적인 정체성을 확인하며 이 일에 중심에 서서 행정을 하고 격려하고 섬기고 정책을 만들고 활동하는 우리 사무총장과 총무들과 직원들이 단결해서 걸어가는 길이 하나인 비전의 공동체가 되며,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소망한다”고 설교했다.

이후 총회 사무총장 이·취임식은 목사부총회장 이순창 목사의 사회, 총회장 류영모 목사의 공로패 및 사령장 수여, 전임 사무총장 변창배 목사의 이임사, 부서기 김한호 목사의 신임 사무총장 약력 소개, 신임 사무총장 김보현 목사의 취임사, 증경총회장 이성희 목사의 격려사, 총회 행정·재무처 총무 안영민 목사의 광고 순으로 진행됐다.

공로패 증정 모습. 이신성 기자
공로패 수여 모습. 이신성 기자
사령장 전달 모습. 이신성 기자
사령장 수여 모습. 이신성 기자

전임 사무총장 변창배 목사는 이임사를 통해 “88년부터 총회 기획국 차장으로 섬길 때까지 15년 정도 총회에서 사역하면서 깨달은 것은 하나님은 우리 교단을 사랑하신다는 사실이다”라고 밝혔다. 변 목사는 “한국교회가 어렵지만 최전성기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영적 자산을 먼저 보기 바란다. 240만 교인, 2만명 넘는 목사들이 매주일 예배를 드린다는 것은 거의 기적이다”라고 상기시키며 “가장 좋은 시기를 지난다는 감사한 마음으로 총회 업무를 잘 감당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임 사무총장 변창배 목사의 이임사 모습. 이신성 기자
전임 사무총장 변창배 목사의 이임사 모습. 이신성 기자

신임 사무총장 김보현 목사는 취임사를 통해 “영국에서 8년반 선교사역 마무리할 때, 로마서 12장 1-2절의 말씀을 다시 살펴봤다”고 알린 후 “이 세대가 아니라 주님을 본받기 위해서 노력하겠다. 맡겨진 사역을 통해 하나님 아버지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이루어지도록 기도하며 일하겠다”고 언급했다. 김 사무총장은 “지난 11일은 대체공휴일였는데, 고 김동성 목사와 고 이상원 목사를 먼저 만나고 왔다”고 밝히며 “희생한 동료가 있어서 오늘 우리가 이 자리에 있다. 그들이 소박하게, 간절하게 꿈꿨을 하나님 나라, 교회를 향한 뜻을 마음에 새기겠다”고 다짐했다.

신임 사무총장 김보현 목사의 취임사 모습. 이신성 기자
신임 사무총장 김보현 목사의 취임사 모습. 이신성 기자

증경총회장 이성희 목사는 “총회장 때부터 꼭 하고 싶은 것이 있었는데 못한 것이 있다”고 언급하며 “총회 직원이나 파송된 교단 인력들이 65세 은퇴한 것은 부당하다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전했다. 이 목사는 “고대 사회 마차는 중요한 교통수단이었지만 승객마다 1에서 3까지 등급이 있었다”면서 “마차가 가다가 고장나거나 길에 빠졌을 때 2등급은 내려 기다리고, 3등급은 마차 끌어내는 일을 마부와 함께 해야 한다”며 “마부가 제일 좋아하는 등급은 3등급이고 하나님이 정말 원하시는 삶도 3등급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사무총장은 밖의 모든 일을 살피길 바란다”면서 “빨리 가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방향이 중요하다. 우리 교단의 방향, 삶의 방향,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향을 살피고 나아가는 사무총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사를 전했다.

증경총회장 이성희 목사의 격려사 모습. 이신성 기자
증경총회장 이성희 목사의 격려사 모습. 이신성 기자

행정·재무처 총무 안영민 목사의 광고 시간에 총회 임원회가 소개되고 인사한 후 모든 순서를 마쳤다.

직원연합예배 및 사무총장 이취임식 후 인사하는 106회기 총회 임원회. 이신성 기자
직원연합예배 및 사무총장 이취임식 후 인사하는 106회기 총회 임원회. 이신성 기자

 

이번 총회 사무총장 이·취임식은 총회를 위해 희생한 사람들을 기억하고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살피며 새롭게 일하는 예장통합 총회가 되리라 결단하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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