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소망교회(담임 김경진 목사)가 교회 창립 44주년을 맞아 ‘랜선 나무심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소망교회는 코로나 펜데믹의 사태를 겪으며 환경에 대한 중요성과 함께 전 세계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나아가 하나님의 피조물인 자연 생태계를 보존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작은 첫 걸음을 내딛고자 행사를 진행한다.

2주일 간 진행된 모금행사에서 약 1만 4천 그루의 나무가 기부되었고, 이는 세계 6개 국가(라오스, 러시아, 마다가스카르, 인도, 몽골, 필리핀) 등의 선교지역에 분배되어 심겨질 예정이다.

지난 10월 9일 메타버스에서 진행된 초청행사에서 소망교회 김경진 담임목사는 ‘생명과 아름다움’이란 주제를 통해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회복하는 것이 교회의 본질”임을 강조하며, 이러한 “작은 실천이 앞으로 더 큰 열매로 맺혀지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후 2부 순서로는 교회 앞마당에 마련된 6개 국가의 선교부스를 방문하여 선교사들의 식목계획과 사역보고 등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부스 한 쪽에 마련된 공간을 지나면 메타버스에 조성된 숲이 등장하는데, 이 곳에서 교인들은 각 나무마다 새겨진 이름과 그루 수를 확인할 수 있다.

'멀리서 함께하기(distant socializing)', '환경(environment)', '선교(mission)'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많은 교인들의 참여와 헌금으로 이루어졌다.

이신성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