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인물들 통해 디아스포라 의미 살펴볼 예정
기독교선교횃불재단(원장 유승현, 이하 횃불재단)이 제9회 횃불한민족디아스포라세계선교대회를 10월 25일(월)부터 27일(수)까지 개최한다. 이번 선교대회는 ‘디아스포라, 그 시작’(Diaspora, the Beginning)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선교대회에 앞서 지난 10월 7일 오후 2시 서울 양재동 횃불회관 지하1층 화평홀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횃불재단 원목 이경석 목사가 사회를 보고, 유승현 원장이 인사했다.
유승현 원장은 “하나님은 교회들이 서로 연합되길 원하신다고 생각한다”면서 “주 안에서 연합할 때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서 이루어질 것이다”라고 밝혔다. 유 원장은 “세계선교대회는 9번째 열리는 대회이나, 온라인으로 열리는 2번째 대회이기도 하다”고 알리며 “이 대회를 통해 선교 헌신자가 많이 일어나길 기대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경석 목사는 “이번 선교대회에서 성경의 인물들을 디아스포라 관점에서 다룰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 목사는 “아브라함은 고향을 떠나 새로운 땅에 정착한 이민 1세대를 상징하며, 모세는 이방 땅에서 태어나 타문화권을 오가는 이민자의 삶을, 다니엘은 외국 땅에서 큰 성공을 거뒀지만 평생 고국을 그리워하며 고국을 돕는 이민자의 모습을, 바울은 타문화권에서 공부하는 유학생의 모습과 평생을 순례하며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의 모습을 보여준다. 무엇보다 본향을 떠나 인간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이야말로 디아스포라이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선교대회의 5명의 설교자들(김승욱, 강준민, 최병락, 오정현, 김상복 목사)이 이런 성경 인물을 중심으로 설교할 것이다”라고 알렸다. 이경석 목사는 또한 “이번 선교대회에는 특별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되는데, 힐링 콘서트(송정미, 한웅재, 민호기, 지미선, 김동욱 참여)와 주기철 목사 관련 영화인 <일사각오> 영화상영이 계획돼 있다”고 전했다. 그는 “매 선교대회 마지막 시간에 있었던 선교 헌신을 이번에는 온라인으로 받고 파송하는 행사를 진행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횃불재단은 2011년부터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한인 디아스포라들이 나고 자란 곳의 선교사로 세워지도록 횃불한민족디아스포라세계선교대회를 개최해 왔다. 이번에 9번째로 진행되는 행사를 통해서 디아스포라에 대한 성경적 인식이 새로워지고 확대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