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를 더 크게, 십자가를 더 멀리, 십자가를 더 높이”
“십자가를 더 크게, 십자가를 더 멀리, 십자가를 더 높이”
  • 엄무환 국장
  • 승인 2021.10.04 23: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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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아프면 병원 대신 무당 불러 굿을 하던 집안에서 태어났으나 고2 때 예수님을 만나 목회자가 되었고 드디어 예장통합 목사부총회장에 당선된 이순창 목사, “십자가를 더 크게, 십자가를 더 멀리, 십자가를 더 높이” 외치다
목사부총회장에 당선된 후 총대들에게 머리숙여 인사하는 이순창 목사
목사부총회장에 당선된 후 총대들에게 머리숙여 인사하는 이순창 목사

지난 28일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한소망교회에서 열린 예장 통합 제106회 총회에서 목사부총회장에 출마한 이순창 목사는 후보 소견 발표에서 “저는 두메산골 농사꾼의 아들로 9남매 중 일곱 번째로 태어났습니다. 저희 가족은 몸이 아파도 병원에 간 적이 없습니다. 무당을 불러서 굿을 하는 집입니다. 이런 제가 고등학교 2학년 때 예수를 만났습니다.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예수님이 좋아서 무당을 버리고 예배당을 찾았습니다. 예배당 안에서 꿈을 키웠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사랑과 은혜를 체험했습니다. 이러다보니까 목회자까지 오게 되어졌습니다.”라고 고백한 후 “저에게는 아들과 딸이 있습니다. 딸은 목사의 부인이 되어서 해외선교사역에 감당하고 있고, 아들은 6년 전에 개척교회를 시작했습니다. 개척교회 목회를 하는 아들이 주일 저녁이면 애비인 저를 찾아와 한숨을 내쉽니다. ‘아버지 한국교회 걱정이에요. 우리 교회 월세가 안나와요. 교인이 안나와요.’ 눈물을 흘립니다. 아버지의 마음, 손녀를 바라보니 더 녹아내립니다. 존경하는 총대 여러분, 이것은 저희 가정얘기가 아닙니다. 이것은 한국교회 이야기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목사는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하여 우리 교단에서 매일 300명의 성도가 사라지고 있다.”며 “전쟁 중에서도 쉬지 않았던 예배를 왜 중단해야 하는가. 무엇보다도 현장예배가 회복되도록 이 생명 다하여 헌신하며 나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이 목사는 “미래세대, 우리 모두의 기도제목이다. 여기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우리나라엔 534만 명의 어린이와 청소년이 있다. 이미 교육훈련처에서 준비하고 있는 교육방송에 이어서 전자학습센터를 개설하여 평생 신앙교육을 잘하여 예수님 때문에 행복하고 예수님 때문에 생명력 있는 우리 교단을 만들어가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그리고 “동성애를 반대하겠습니다. 녹색교회운동에 앞장서겠습니다. 개울물이 노래하는 것은 바닥에 돌멩이가 있기 때문이다. 제가 개울물의 바닥에 돌멩이가 되는 한이 있더라도 총대님들이 신바람나고 총회가 노래하는 그 길을 택하겠다. 10년간 준비했습니다. 두 번을 양보했습니다. 마지막입니다. 저를 밀어주십시오. 순교적인 정신으로 나가겠습니다.”라고 외친 이순창 목사는 총대들로부터 895표를 얻어 577표를 얻은 정헌교 목사를 누르고 목사부총회장에 당선됐다.

그러자 이 목사는 당선자 인사에서 “가장 미약한 저에게 힘을 실어주시니 감사합니다. 이것은 십자가를 더 크게 십자가를 더 멀리 십자가를 더 높이 지고 자랑하라고 주신 새로운 과제로 믿겠습니다. 많은 물로도 사람을 살릴 수 있고 생명을 살릴 수 있지만 작은 물로도 생명은 살릴 수 있습니다. 제가 부족하지만 저희 자랑스러운 우리 교단을 위하여서 헌신자로 살아 여러분의 심부름군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도와주시고 기도해주시고 밀어주신 존경하고 사랑하는 모든 총대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고 자신의 심경을 피력했다.

본지는 지난 30일 이순창 목사가 시무하는 연신교회 담임목사실에서 단독인터뷰를 가졌다.<단독인터뷰에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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