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생태정의 아카데미’ 업무 협약식 진행
기독교환경운동연대(상임대표 양재성, 사무총장 이진형, 이하 기환연)와 성공회대학교(총장 김기석, 이하 성공회대), 그리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이경호 의장주교, 총무 이홍정, 이하 NCCK)는 지난 9월 29일 오후 3시 성공회대학교 총장실에서 ‘한국교회 생태정의 아카데미’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기환연과 성공회대, NCCK는 이번 업무 협약식을 통해 생태정의 교육을 통해 정의, 평화, 창조세계의 온전성을 지킬 수 있도록 신앙인을 양성하고 교회와 사회를 정의롭게 전환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각 단체들이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 단체들은 올해 3월 9일 개강부터 11월 16일 종강까지 총 24강의 아카데미 강좌를 공동으로 개설하여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신앙인을 양성하고 있다.
이날 업무 협약식에는 김기석 성공회대 총장과 양재성 기환연 상임대표, 이홍정 NCCK 총무, 신익상 한국교회환경연구소 소장, 강석훈 NCCK 일치교육국장, 장동현 한국교회환경연구소 책임연구원이 참석했다.
업무 협약식은 신익상 소장의 개회사, 이진형 사무총장의 경과보고, 신익상 소장의 협약서 낭독, 대표단의 협약서 조인과 교환, 김기석 총장의 환영사, 양재성 상임대표의 축사, 이홍정 총무의 인사말로 진행됐다.
김기석 성공회대 총장은 “이 업무협약식을 통해서 더욱 생태 전환 대학으로 하나씩 실천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양재성 기환연 상임대표는 “오늘 3개 주체가 기후위기의 문제를 슬기롭게 협력해서 풀어가려고 하는 것은 굉장히 유의미한 협약식이라고 생각한다”고 축사했다.
NCCK 이홍정 총무는 “교육적 영향력이 한국교회 전체를 생태적으로 회심시키고 또 우리 인류사회의 문명사적인 전환을 이뤄내는 데 매우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특별히 이번 협약식을 통해 아카데미 강좌의 80%이상 출석한 참가자들에게 세 기관이 인증하는 수료증을 발급하기로 했다. 세 기관은 수료증 발급이후 강좌를 수강한 신앙인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기후위기에 대응한 역할을 성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생태정의 아카데미는 1학기 강좌를 통해 기후위기의 현실과 생명다양성 상실, 탈핵, 에너지 전환 등의 다양한 생태환경 현황을 공유하고 건강, 여성, 경제, 등의 사회적 주제들과 관련된 생태정의의 내용을 학습했다. 또한 2학기 강좌를 통해 성서신학과 동물신학, 선교신학 등 생태신학과 관련된 논의를 중심으로 강좌를 진행한다. 현재 2학기 강좌에는 총 38명의 수강생들이 온라인과 영상으로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