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106회 총회가 9월 28일 오전 10시, 경기도 파주시 소재 한소망교회(류영모 목사 시무)에서 개최됐다.
이번 총회는 철저한 방역 조치에 따라 2차 백신 접종과 개최일 기준 5일 이내 PCR 검사 후 음성 결과를 득한 총대에 한하여 본당에 입장토록 하고, 1차 접종자는 별도의 층에 마련된 좌석으로 입장했다.
개회예배는 총회장 신정호 목사의 인도로 총회서기 윤석호 목사와 총회부서기 최충원 목사의 신앙고백 낭독 이후 총회부총회장 박한규 장로의 기도, 총회회록서기 박선용 목사와 총회부회록서기 김준영 목사의 성경 봉독, 총회부총회장 류영모 목사가 “복음으로, 교회를 새롭게 세상을 이롭게”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이어 총회회계 장오표 장로의 봉헌기도, 신정호 총회장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류영모 목사는 이날 설교를 통해 “팬데믹 앞에서 절망만 하고 있어서는 안 된다”며 “극한의 위기는 하나님께 돌아오라는 사인(sign)이므로 본질로 돌아가라는 하나님의 음성으로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 140년 한국 교회는 위기 한복판으로 뛰어 들어가 위기를 가슴에 부둥켜 안고 위기를 기회로, 절망을 희망으로, 아픔을 치유의 기회로 만들어 냈다”면서 “생태계 환경의 문제, 사회 불평등과 양극화 등의 문제 앞에서 위축되어 수동적으로 방어만 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변화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류 목사는 “더이상 어제의 목회 프로그램은 먹히지 않는다. 세미나를 해도 길이 보이지 않는다”며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의 복음만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오직 복음으로, 교회는 뿌리부터 새로워져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