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재단장기발전대책위원회(위원장 박진석, 이하 대책위)가 105회기 총회 이후 1년 간 연금재단의 장기발전 대책을 수립한 보고서를 통해 ‘가입 대상 확장 방안, 총회와 연금재단의 관계 정립, 조직 개편과 전문성 보장’등의 방안을 제안했다.
대책위가 구체적으로 제안한 정책은 ▲가입대상 확장 방안 연구 ▲가입자 회원들의 복지 지원에 과감한 투자 ▲연금 지급 기준을 3년 평균 월보수액에서 7년 평균으로 점진적 확대 ▲총회와 연금재단의 관계성 정립 ▲현행 연금 호봉제도와 퇴직금 제도 및 부교역자 가입 제도 개선 ▲기부금 모금 방안 ▲총회연금재단 조직 개편과 사무국의 전문성 보장 ▲조기 기금고갈에 대한 근본적 투자 방안 재고와 연구 등이다.
대책위는 “자료 열람과 확보의 제한성으로 인해 심층적인 장기발전 대책을 세우는 과정에 한계가 있었다”며 “한 회기 동안 연금재단의 장기적인 발전 대책을 강구하면서 몇 가지 문제점이 도출됐는데, 현재와 같은 법적 구조로는 책임의 주체를 명확하게 정의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그럼에도 총회연금재단과 가입 목회자들의 노후와 미래를 위해 정책을 제안하고자 한다”며 다음과 같은 내용의 헌의안을 청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총회-연금재단이사회-가입자회의 위상을 정확하게 정리하고 책임과 권한을 분명하게 해야 한다.
△조기 기금 고갈을 예방하려면 현재와 같은 기금 운용 방식으로는 어렵다. 현실적 투자 수익률을 위한 전문적인 시스템과 조직관리가 필요하다. 투자와 리스크 관리를 이사들이 동시에 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며 별도의 전문인이나 경영인들이 기금을 운용하고 이사회는 이를 승인을 하는 상식적인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
△실질적이며 전문적인 중장기 발전 방안을 10년 이상 주기적으로 설정하여 점검할 필요가 있다.
△미래사회에는 기부 문화가 활성화 될 것이므로, 모금을 위한 총회적 차원의 법적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이를 통해 가입자들의 복지, 의료, 주택에 실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여 수납과 수급을 재조정해야 하며 단순히 연금 지급만이 아니라 은퇴 후 노후의 복지 혜택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위원장 박진석 목사는 “지금 연금재단이 직면한 시급한 과제는 기금 고갈에 대비하기 위해 장기발전대책을 세우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수익률을 높일 수 있도록 하루속히 전문 경영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