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장연군에는 세워진 교회는 어떤 교회인가?(10)

2. 장연군내 기독교 학교는?

1) 해서 제일학교이다.

장연군 대구면 송천리 소재 1883년 창립된 송천교회(소래교회)에서 설립한 학교로 처음에는 ‘소래학교’로 부르다가 해서제일학교로 교명을 바꿨다. 설립자 서경조(평신1기, 1907년 졸업)가 협력하여 설립했다. 교사 초빙이 어려워 1년에 쌀 10가마와 옷 한 벌의 사례로 정하여 교사를 모집하자, 서상륜의 동생 서상봉과 이국보가 선발되어 1883년 2월 26일 교인 자녀 7-8명을 모아 김윤방 씨 사랑방에서 개교했다. 과목은 지리가, 한글, 성경, 주기도문을 가르쳤다. 1895년 6월 교회 헌당을 앞두고 맥켄지가 급사하자 언더우드가 영국 공사의 위탁을 받아 맥켄지의 유산, 유물을 정리하러 소래에 왔다. 맥켄지의 돈 3,000냥을 맡고 있던 서경조는 이때 언더우드에게 이 돈을 학교위해 쓸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고, 이에 언더우드는 영국 공사의 허락을 받아 학교기금으로 쓰도록 했다. 서경조는 이 돈으로 학교를 세우는데 사용했다. 구한국 정부에 4년제 보통학교로 정식 인가를 얻어 “해서제일학교”라고 불렀다. 남·여 소학교와 고등과를 설치하였고, 후에 예비과 1년, 보통과 4년, 고등과 2년의 학제를 갖췄다. 1905년 서병호(서경조의 아들. 경산신학교1회 졸업생)가 교장으로 부임하여 봉사했고, 그 후임으로 이승빈, 안경화, 이진희 등이 교장으로 계속 봉직했다. 이 학교 출신으로 사회 각층의 지도자들이 많이 배출됐다. 교육가로 서병호(경신학교장), 김명선(연세대 부총장), 민경배(연세대 대학원장), 김마리아(애국독립운동가), 김함라(남궁혁 박사 사모), 김필례(정신여고 교장), 김순애(애국 독립운동가), 허간(평양신학 졸업 목사), 김응숙(목사), 허성묵(독립운동가) 등이 있다.

2) 태창(太昌)학교이다.

창연군 용연면 용연리에 세워졌다. 설립 년대는 미상이나 쿤스 선교사가 설립했다. 1912년 당시 김종삼 목사(평신 졸업)가 교장으로 있었고, 학제는 1년 본과 6년제로 편제 되었으며 재적학생은 50명이었다. 그 후 교장으로 김취익(1925년), 김익로(1917년), 박천극(1930년), 정대유(1923-35년)등이 계승했다. 1937년 당시 교사2명, 재학생160명(남132명, 여28명)이었다.

3) 태창학교(太昌學校)이다.

창연군 속달면 소재에 세워졌다. 본래는 태탄면 태탄동에 소재하였으나 그 후 상기리로 이전했다. 설립 년대는 미상이고 설립자는 역시 쿤스 선교사이고, 교장은 안제경이었다. 학제는 예비과1년, 본과6년, 재적학생 수는 100여명이었다.

4) 보광학교이다.

장연군 후남면 원촌리에 세워졌다. 설립연대는 미상이고 장석교회에서 운영했으며, 1934년 당시 교장은 김용국 목사가 봉직했고, 학생 수는 보통과 40명(남30명, 여10명), 교사는 남·여 각각 1명씩이었다. 장연군에는 장로교가 강성한 지역이었고, 장연군은 다른 교단이 없고 오직 장로교뿐이었다. 축복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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