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아프간 난민 입국 환영 성명 발표
지난 8월 27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NCCK, 총무 이홍정 목사)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장기용 사제)는 아프가니스탄 난민(특별기여자)의 입국을 환영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NCCK는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 정부·기관과 관련된 업무에 함께 했던 현지인과 가족 391명을 긴급한 상황에서 신속한 결정에 따른 치밀한 계획으로 전원 구출한 정부와 관계자들의 노력을 칭찬하며, 입국한 이들을 따뜻하게 맞아 나라의 품격을 높인 진천군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아울러 “이번 일은 우리나라가 외교적 역량을 갖춘 품격 있는 인권 선진국으로서 첫발을 내딛는 계기가 된 것으로, 앞으로 국제사회를 향해 더 큰 역할을 감당해야 할 것”이라며, 선진국의 격에 맞는 난민법을 제정함으로 우리 스스로 품격을 높이는 계기로 삼기를 요청했다.
NCCK는 “난민은 우리의 이웃이며, 교회는 성서의 가르침과 에큐메니칼 운동의 전통을 따라 박해를 피해 온 나그네를 환대해야 할 책임이 있다”면서 “한국 교회와 사회는 우리 안에 그어진 경계를 풀고 약자의 아픔에 동참하며 이들과 함께 상생하는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한국 교회와 더불어 강도 만난 형편에 처한 난민들의 선한 이웃이 되기 위하여 함께 노력하는 한편, 보다 근본적으로 아프간 난민이 발생하게 된 원인을 다양한 차원에서 비판적으로 성찰할 것”이라며 “전쟁 없는 세상, 난민이 생기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평화운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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