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편협과 차별을 넘어서서 - 올림픽 정신이 한국 교회에도 실현되기를 -
[사설] 편협과 차별을 넘어서서 - 올림픽 정신이 한국 교회에도 실현되기를 -
  • 가스펠투데이
  • 승인 2021.08.2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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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으로 1년 연기됐던 제32회 도쿄올림픽이 무관중으로 치러졌지만 다양한 차이를 극복하고 전 인류의 평화로운 세계를 실현하고자 하는 올림픽 정신은 지구촌 사람들에게 큰 감동과 눈물을 주기에 조금도 손색이 없었다.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순위로 나라를 줄 세우고 금메달만 집중 보도하는 언론의 모습이 없어져서 무척 고무적이었다. 금메달을 놓친 선수들의 아름다운 모습도 집중 보도되어 흡족했다. 미국의 ‘체조여왕’ 시몬 바일스는 첫 종목 도마에서 기대 이하의 점수를 받은 후 나머지 종목 출전을 포기하면서 “심리적 중압감에 의한 것”이라며 “세상의 무게를 짊어진 듯한 느낌으로 힘들 때도 있다”고 고백하면서 선수이기 전에 인간임을 고백함으로 많은 사람들로부터 ‘진정한 챔피언’이라고 찬사를 받았다. 모든 선수들은 죽기 살기로 무조건 이겨야 하고 금메달을 따야 한다는 보통 우리들의 편협된 사고를 극복하게 했다. 또한 유도 선수 재일교포 안창림은 일본에선 ‘조센징’, 한국에선 ‘일본놈’이라는 욕을 먹으면서도 일본 귀화를 거부하고 한국 국적을 포기하지 않았다. 마침내 그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인터뷰에서 “우리의 편협과 차별이 극복되기를 바란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이번 올림픽을 통해 우리의 편협과 차별이 얼마나 선수들과 지구촌 사람들에게 고통과 폭력을 가하는지 자성하는 계기가 됐다.

세상은 올림픽 정신대로 편협과 차별이 없는 평화의 세계로 변모하고 있다. 물론 올림픽 조직위원회 등이 생명 안전을 무시하고 올림픽을 통해 중계권 수익만 3조 5천억원의 돈벌이를 했다는 비판도 있다. 그러나 보편적 인류 평화를 위한 노력은 계속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올림픽 정신의 실현과 한국 교회를 비교해보면 아직도 교계는 멀었다. 곳곳에서 벌어지는 교권 정치가 한국 교회를 망치고 있다. 한교총, 한기총, 한교연 등의 연합 기구 논의는 실제로 연합과는 거리가 멀다. 연합이 안 되는 이유는 누가 회장이 되느냐에 눈이 멀어 상대방의 소리를 듣지 않으며 또한 조직 통합에는 돈, 재정 문제가 항상 뒤따른다고 교계 원로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바로 ’모든 교회는 예수그리스도께서 피로 사신 하나의 교회이다‘라는 보편적 교회, 공교회로서의 신학과 신앙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니 교단우선주의의 신학적 편협에 사로잡힐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이런 보편적 공교회성이 없는 편협성은 결국 규모적으로 큰 교회와 작은 교회, 도시교회와 시골교회, 교단중심의 지역교회와 무교단 독립교회, 문화적 폐쇄교회와 열린교회, 노령화된 정통교회와 다음세대 통합교회 등으로 파편화 되고 있다. 여기서부터 파생되는 부정적 요소는 차별이다. 교회의 차별은 분열과 갈등을 야기하고 교회의 교회됨을 가로막은 죄악이 되고 있다. 이는 비본질적 신앙이다.

문제는 편협과 차별을 어떻게 극복해 갈 것인가이다. 이미 한국 교회의 쇠퇴와 추락은 오래된 이야기이다. 어떻게 할 것인가? 다시 본질로 돌아가야 한다. 그 동력을 어디서 어떻게 찾을 것인가? 모든 분야에서 본질로 돌아가는 운동이 있어야 한다. 본지는 ‘AD CHRISTIAN NEWS’를 전하는 정론지가 되자는 주제로 첫째, Anno Domini (예수님 탄생 주후), 둘째, Analog & Digital (아날로그+디지털 융합된), 셋째, AD(ad fontes 다시 본질로 돌아간다)를 주장한다. 죄악된 편협과 차별을 넘어서서 예수님의 탄생 이후 역사관으로, 아날로그의 감성과 디지털의 시대정신으로, 신앙의 본질인 복음으로 새 시대를 열어가는 한국 교회가 되기를 주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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