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의생, 장기기증에 큰 영향끼쳐
슬의생, 장기기증에 큰 영향끼쳐
  • 이신성 기자
  • 승인 2021.08.27 0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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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기증 이야기에 감동한 시청자들,
장기기증 희망등록으로 슬기롭게 응답
이식인 가족의 사연을 담은 슬의생 드라마 장면 그림(훋욱 작가). 장기기증운동본부 제공
이식인 가족의 사연을 담은 슬의생 드라마 장면 그림(훋욱 작가). 장기기증운동본부 제공

최근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에서 뇌사 장기기증 사연 소개된 이후 장기기증 희망등록자 11배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 이하 본부)는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악재로 장기기증 희망등록자 25% 급감한 가운데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영향으로 7월과 8월은 장기기증 희망등록자가 코로나 이전 수준의 등록률 웃돌았다고 알렸다.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에서는 장기기증에 관한 소재가 꾸준히 방영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본부는 드라마에서 ‘뇌사 시 장기기증’에 대한 소재가 비중 있게 다뤄진 후 장기기증 희망등록자가 동기간 대비 11배가량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5일, 사랑의장기증운동본부 홈페이지에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를 통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하게 되었다는 사람들의 등록 소감이 이어졌다. 문소현 씨(33세, 여)는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통해 장기기증이 수많은 생명을 살리고 이식인과 가족들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라는 소감을 밝혔고, 류현주 씨(49세, 여) 역시 “그동안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시청한 후 결심하게 되었다”면서 “삶의 마지막 순간에 가치 있는 선택으로 누군가에게 한 줄기 빛이 되고 싶어졌다”는 소감을 남겼다.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에 따르면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에서 장기기증 에피소드가 다뤄진 7월 1일부터 8월 11일까지, 약 6주 동안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한 사람은 16,231명으로, 지난해 동기간 장기기증 희망등록자 수인 5,576명과 비교하면 3배 넘게 증가했다. 특히 장기기증의 절차가 비교적 상세히 설명된 7화 방영 후 일주일 동안만 무려 7,042명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하면서, 지난해 동기간 대비 11배나 증가하는 기세를 보였다.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돼 교회의 생명나눔 예배와 대학, 기업, 단체 등에서 진행되던 대면 캠페인이 크게 위축되면서 지난해 장기기증 희망등록자는 67,160명으로 전년 대비 25.6%나 급감했다. 이는 2004년 장기기증 희망등록자 34,963명을 기록한 이후 최저 수준으로 이러한 악재 속에서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가 견인 역할을 한 지난 7,8월은 온라인을 통한 장기기증 희망등록자가 크게 증가하며 코로나 이전 수준을 웃돌 만큼의 수준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그래프1.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뇌사 장기기증 사연 방영 시작 후 장기기증 희망등록자 수 증가 추이
그래프1.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뇌사 장기기증 사연 방영 시작 후 장기기증 희망등록자 수 증가 추이
그래프2.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7화 방영 후 장기기증 희망등록자 수
그래프2.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7화 방영 후 장기기증 희망등록자 수

실제 기증자 및 이식인들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드라마를 통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하는 이들이 늘어나며 장기이식을 기다리는 이들에게도 희망을 전하고 있다. 이 뿐 아니라 장기기증을 실천한 기증자들의 유가족에게도 따뜻한 위로와 자긍심을 전하며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본부 박진탁 이사장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생명나눔 예배가 어려워진 시기에 장기기증 희망등록으로 사랑을 전하는 시민들에게 감동했다”면서 “앞으로도 생명나눔의 가치를 조명해 볼 수 있는 사연이 미디어에 자주 소개되어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에게 위로를, 이식인에게는 희망을 전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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