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통합, 코로나19 추적 조사 결과 발표
예장 통합, 코로나19 추적 조사 결과 발표
  • 이신성 기자
  • 승인 2021.08.13 1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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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만19세 이상 개신교인 1,000명
예장 통합 소속 목회자 891명 설문조사
작년부터 올해 6월까지 비교 분석
코로나19 추적 조사 결과 발표하는 변창배 사무총장과 지용근 대표. 이신성 기자
코로나19 추적 조사 결과 발표하는 변창배 사무총장과 지용근 대표. 이신성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장 신정호 목사, 이하 예장통합 총회)는 “2021년 한국교회 코로나19 추적조사 결과” 발표회를 지난 8월 13일 오전 10시 30분에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1층 그레이스홀에서 가졌다.

예장통합 총회, 목회데이터연구소, 한국기독교언론포럼이 공동주관한 이번 조사는 기독교 조사 전문기관인 ㈜지앤컴리서치에 의뢰하여 지난 6월 17일부터 6월 30일까지 총회 소속 목회자(담임목사) 891명과 개신교인 1,000명 등 총 1,891명을 대상으로 각각 실시하여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회는 변창배 사무총장의 사회, 통계위원회 서기 최광순 목사의 기도, 최충원 목사의 인사, 지용근 대표(목회데이터연구소)의 조사 개요, 정재영 교수(실천신대)의 개신교인 조사 결과, 최상도 교수(호남신대)의 목회자 조사 결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변창배 사무총장은 “통계학적 기법에 의해서 샘플과 패널 조사를 했고, 그것을 기반으로 추적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인사말 전하는 최충원 목사. 이신성 기자
인사말 전하는 최충원 목사. 이신성 기자

최충원 목사는 “현재 우리는 정부의 지침에 협조하며 대면 예배와 비대면 예배를 동시에 드리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로나 비대면 문화가 개신교인의 신앙에는 어떠한 변화가 있었을까?하고 조사를 했다”고 밝혔다. 최 목사는 “이번 조사 결과 발표가 의미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변화하는 시대의 급류 속에 용기 있는 도전과 새롭고 구체적인 비전을 발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조사에 대해서 설명하는 지용근 대표. 이신성 기자
조사에 대해서 설명하는 지용근 대표. 이신성 기자

이번 조사를 진행한 목회데이터연구소 지용근 대표는 조사의 배경에 대해 “코로나19 이후 불확실성이 높은 시기에 조사 통계를 통해 목회자와 개신교인의 인식이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은 작년 코로나19 발생 이후 한국교회가 어떻게 변화해 왔고 현재의 모습은 어떠하며, 또 앞으로 어떻게 변화해 갈 것인지 가늠해 볼 수 있으며, 향후 한국교회가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길을 가르쳐주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이러한 추적조사가 지속적으로 진행돼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사에 대한 분석 설명하는 정재영 교수. 이신성 기자
조사에 대한 분석 설명하는 정재영 교수. 이신성 기자

이번 조사에서 개신교인 분석을 맡은 정재영 교수는 “온라인 예배가 주일예배로서 안정화되고 있으며, 특히 온라인 예배가 가나안성도들의 예배 접촉률을 상승시키는 긍정적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면서도 “그러나 온라인 예배를 형식적으로 드리는 경향이 있고, 현장 예배를 드리는 경우에 신앙을 더 잘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 시기에 온라인 예배와 현장 예배의 상호보완적 운영이 관건이다”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코로나 상황 이후에 온라인 예배 및 온라인 교회 등에 대한 성도들과 목회자 사이에 인식의 차이가 더 커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 간극을 어떻게 줄일 것이냐가 코로나 이후 교회 생활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다”라고 진단했다.

조사 결과 설명하는 최상도 교수. 이신성 기자
조사 결과 설명하는 최상도 교수. 이신성 기자

이번 조사에서 목회자 분석을 맡은호남신학대학교 최상도 교수는 “코로나 상황에서 교회규모, 목회자 연령에 따른 목회의 양극화 현상이 강화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여기에 한국교회 성장 약화와 관련된 출석교인수 감소와 교회학교 및 다음세대 교육 문제가 코로나 상황으로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목회자들은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교수는 “목회 양극화와 현실적 교인수 감소, 다음세대 교육과 관련된 주일학교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개별교회를 넘어 공동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서 제일 먼저 주목할 점은 코로나19 종식 후 교회 변화 예상에서 목회자와 교인의 인식 차이가 뚜렷하게 드러났다는 점이다. 목회자는 '교회 출석 교인수의 감소'를 첫째로 꼽았지만, 교인들은 '온라인 예배/온라인 컨텐츠 활성화'를 첫째로 생각했다.  

코로나19 이후 교회의 중점 강화 사항에서도 이러한 인식 차이는 나타났는데, 목회자는 '주일현장(대면) 예배 강화'를 생각했지만, 교인들은 '온라인 시스템 구축/온라인 컨텐츠 개발'을 우선시했다. 

하지만 코로나19사태에서 한국교회가 관심가져야 할 분야에서는 목회자와 교인들 모두 '예배의 본질에 대한 정립'이라는 점에서 의견이 일치했다.

 이와 함께 이번 조사 결과에서 목회자 뿐만 아니라 교인들 역시 평신도 리더의 연령을 낮추어야 한다는 생각(목회자 58%, 교인 66%)과, 젊은세대와 여성을 포함하는 의사결정자 그룹의 범위를 확장해야 한다는 생각(목회자 86%, 교인 80%)이 강하다는 점도 확인할 수 있었다. 

코로나19로 일어난 한국교회의 긍정적 변화로는 목회자와 교인 모두 '대면 예배의 소중함 경험'을 선택했다. 이와 더불어 '성도 간 교제 소중함 경험', '신앙교육과 훈련의 중요성 인식'이 뒤를 이었다.

이번 설문 통계 조사 결과는 향후 예장 통합 교단 뿐만 아니라 한국 교회가 포스트코로나를 준비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추적 조사 발표회 기념 사진. 이신성 기자
코로나19 추적 조사 발표회 기념 사진. 이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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