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복음] 《블랙 위도우》 - 진리와 주체의 각성을 위한 강력한 해독제, 복음
[영화와 복음] 《블랙 위도우》 - 진리와 주체의 각성을 위한 강력한 해독제, 복음
  • 임명진 목사
  • 승인 2021.08.11 13: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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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U(Marvel Cinematic Universe)의 대표작인 《어벤져스》의 여성 히어로 ‘블랙 위도우’(일명, 나타샤 로마노프)는 독특한 매력을 지닌 캐릭터이다. 마블 내 여타 히어로와 다르게 초인적인 능력은 미약하지만, 고도로 훈련된 신체와 정신으로 ‘어벤져스’ 구성원으로 필수불가결한 역할을 담당한다. 바로 이 나타샤 로마노프를 주인공으로 제작된 스핀오프가 《블랙 위도우》이다. ‘어벤져스’의 초기 멤버인 아이언맨, 토르, 헐크, 캡틴 아메리카는 모두 자신들만의 개별 영화와 서사가 있다. 하지만, 유독 블랙 위도우는 관객들이 그 과거를 알지 못했다. 이에 많은 궁금증이 유발되었고, 결국 《어벤져스-엔드게임》에서 최후를 맞이한 블랙 위도우에 대한 헌사의 의미를 담아 영화가 만들어졌다.

이 영화에서 빌런은 (구)소련의 비밀단체 레드룸의 창시자 드레이코프와 그의 비밀병기 태스크마스터로 설정되어 있다. 특히 ‘레드룸’은 과거 나타샤(블랙 위도우)도 몸을 담아 훈련했던 기관으로, 세계 정복을 꿈꾸는 드레이코프가 무연고 여자아이들을 인간병기인 ‘위도우’로 훈련시키는 비밀조직이다. 오직 드레이코프의 명령에만 복종하는 위도우들은 화학적으로 세뇌당한 상태이며, 해독제가 담긴 세럼에 의해서만 정상화될 수 있다.

임무를 수행하던 도중 우연히 친구가 뿌린 해독제로 각성한 또 다른 위도우 ‘옐레나’. 나타샤의 동생이기도 한 그는 한때 가족으로 지냈던 레드 가디언(아버지 역할), 멜리나(어머니 역할)와 함께 나타샤를 도와 레드룸을 파괴하고 드레이코프를 제거하는 데 동참한다. 영화는 바로 나타샤 가족의 활약상을 담고 있는데, 미국적 가치로 여겨지는 가족과 해피엔딩, 권선징악적 세계관이 펼쳐진다.

영화에서 나타샤와 옐레나가 드레이코프의 마수에서 벗어나 또 다른 위도우들을 해방하는데 사용한 중요한 도구가 세럼에 담긴 ‘해독제’이다. 화학적 작용으로 세뇌당한 위도우들은 자아를 상실하여 선악을 분별하지 못하고 오직 명령에만 일방적으로 복종한다. 인간의 감각과 이성이 마비된 상태가 되며, 중독과도 비슷하다. 해독제를 흡입한 후에야 자신이 누구며 지금 무엇을 하는지 깨닫는다.

그러고 보면, 영화에서 다소 과격하게 설정된 ‘화학적 세뇌’는 현시대에도 적용될 수 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주입된 생각, 사상, 이념이나 아무런 비판이나 검증도 없이 무조건적으로 수용된 가치들은 그것을 주입한 자(세력)들에 의해 지배와 통치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 이때 우리는 주체적 삶이 아닌 타자에 의한 삶을 살게 된다. 유일한 해결책은 해독제이다. 자각과 각성을 일으키는 해독제를 만나야 비로소 진정한 자신을 발견하고 주체적인 삶을 살 수 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다양한 방법(언론, 광고, 교육, 선동, 문화)으로 사람들을 세뇌하고, 자신도 모르게 세상이 원하고 주창하는 삶을 뒤쫓게 한다. 옳고 그름에 대한 객관적이고 현명한 판단도 없이 맹목적 추종에만 매몰된 사람들이 많다. 복음은 바로 그 지배적인 세상(세속)의 가치를 정화하는 강력한 해독제이다. 진리를 만날 때 비로소 거짓의 가면이 벗겨지듯, 진리이신 예수님을 만날 때 우리를 현혹하는 가짜 가치들을 분별해낼 수 있다. 복음의 위력이다. 거짓과 위선, 맹목에 전복된 세상에서 하나님 나라를 향한 복음의 선포는 가장 강력한 해독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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