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총회 사무총장 후보 6명 … 인사가 미래를 결정한다
예장통합 총회 사무총장 후보 6명 … 인사가 미래를 결정한다
  • 엄무환 국장
  • 승인 2021.07.30 02: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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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일 예장통합 총회 사무총장 인선
숨은 보석 찾는 인사 검증 돼야
예장 통합 총회 사무실이 모여 있는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예장 통합 총회 사무실이 모여 있는 총회창립100주년기념관

오는 8월 3일,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장 신정호 목사, 이하 예장통합)는 총회 사무총장을 인선한다. 7명이 입후보했는데 그중 남 모 목사가 사퇴하여 6명을 두고 총회 임원회가 인선한 후 오는 9월 총회에서 인준을 받게 된다. 지원서를 제출한 이들은 접수 순서로, 주안대학원대학교 김종성 교수(전 도미니카공화국 선교사), 에이전시선교회 사무총장 박명성 목사(전 세계선교부 본부선교사), 서울장신대학교 정병준 교수(전 세계선교협의회<CWM> 이사), 수서교회 김상만 목사(군종목사 소령 전역), 이삭의샘선교회 총무 백경천 목사(전 일산호수교회 담임), 총회 파송 영국 선교사 김보현 목사(전 한국기독공보 편집국장)이다.

이미 7월 19일 총회 임원회 인선소위원회(위원장 윤석호 목사)가 모여 사무총장 지원자들의 제출 서류를 심사하였으며 8월 3일 인선소위원회에서 인터뷰를 통해서 후보들의 행정업무 능력과 외국어 능력을 검증한 후 총회 임원회에서 무기명 비밀투표로 선임한다.

지원자들을 보면, 지교회 목회자, 신학교 교수, 선교사, 기관이나 선교 단체의 목사 등 다양한 경력을 선보이고 있는데 누가 선출될지 총회 임원회의 결정에 교단뿐만 아니라 교계나 언론에서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총회 총대 P 목사는 “교단 특성상 목회 경험이 풍부하여 현장 교회의 목소리를 피부로 경험한 자였으며 좋겠다”며 “총회 행정이나 구조를 잘 이해하고 대처 능력이 있는 전문성이 있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원로 목사 E 목사는 “교단의 고질적인 지역, 인맥, 학연에 엮이지 않고 정치적 판단보다는 미래의 교단과 한국 교회의 비전을 제시해주는 인재가 선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총회 부서 총무 S 목사는 “총회 사무총장은 교권주의 정치에 휘둘리지 않아야 한다. 특히 예장통합 사무총장은 복음주의와 에큐메니칼 신학 사이에서 범교단적 국제적 감각과 소통이 훈련된 글로벌 리더자이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복수의 총회 관계자, 직원들도 “포스트코로나와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시대적 사명과 사회적 책임을 분명히 인식하는 분이 강한 추진력으로 리더십을 진척해가기 바란다”는 기대를 밝혔다.

문제는 사무총장으로서의 적합도 검증이다. 우리 사회는 인사공청회 등 여러 제도나 법적 검증 절차를 통해 공정성이 담보된다. 그러나 교단이나 교계는 공정성이 담보되는 절차적 제도나 법이 부실하다. 총회를 섬겼던 H 목사는 “여러 가지 사명이나 비전을 후보자들이 주장하여도 후보자들의 경험과 능력을 검증 할 수 있는 시스템이 부실하다. 그래서 후보자들이 가지고 있는 숨은 보석을 찾아야 한다. 이분들의 복음의 대한 순수성, 기관이나 선교 현장에서의 열정, 자기 삶에 대한 윤리 도덕적 순결함, 무엇에도 부끄럽지 않은 코람 데오의 자기 당당함, 어떤 교권 정치에도 흔들리지 않는 용기와 믿음이 검증되어야 한다. 그래서 숨겨진 보석을 찾아야 교단이나 한국 교회의 미래가 밝다”고 말했다.

이제, 총회 사무총장을 선택하는 주사위는 총회 임원회가 던진다. 리더를 결정하는 인사(人事)가 미래를 결정한다. 총회 임원회가 어떤 역사적 결정을 할지 한국 교회는 주목하고 있다. <가스펠투데이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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