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레오스] 사회적기업 조직문화-애자일(agile)을 택하는 기업문화
[엘레오스] 사회적기업 조직문화-애자일(agile)을 택하는 기업문화
  • 박성철 이사
  • 승인 2021.06.25 0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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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등한 조직문화, 사회적경제만 추구하는 시대는 지났다. 에어비앤비 등 신생 스타업이 짧은 시간 안에 글로벌기업으로 자리잡는 사례는 한둘이 아니다. 그들이 택한 조직문화 혁신은 협동조합의 사람 중심 문화와 맥을 같이 한다.

비전 공유를 통해 조직원에게 수행 및 의사결정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제공하고, 위계적 구조를 허물고 팀 중심의 네트워크 조직을 구축하여 권한위임을 통해 빠르게 실행하고, 학습할 수 있게 하며, 조직관리에 기술을 활용하여 업무효율을 높인다는 것이다.

애자일 기법의 이점은 무엇인가?(출처: 양민경 블러그에서 인용)

애자일 기법이 기존의 경영방식과 큰 차이를 보이는 부분은 실행속도와 적응성이다. 전통적인 조직에서는 리더가 전략을 수립하면 조직원들은 전략달성을 위해 맡겨진 업무를 리더의 통제하에 수행하게 된다. 리더는 전략의 예측도를 높이기 위해 조사와 분석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게 되고, 조직원들은 계획대로 과업일정을 준수하는 것이 성과가 된다. 따라서 전통적인 조직에서는 실행의 속도가 늦고, 중간에 계획을 변경하는 것이 쉽지 않으며, 전략실행과정에서 위험이 감지되더라도 조직원들은 계획 고수에 초점을 두는 경향이 있다.

반면에 애자일 기법에서는 예측의 완성도, 장기 계획보다는 빠른 실행과 학습에 더 무게를 둔다. 불확실 환경에서 예측의 정확도를 높이는 것은 어려우므로, 사전 조사와 분석이 아닌 반복적인 실험, 실행을 통해 고객의 요구에 가까워지는 것을 지향한다. 또한 1~4주의 짧은 주기로 업무 목표를 설정, 달성하면서 환경번화에 기민하게 적응해 나간다.

둘 간의 차이는 폭포수 방식과 애자일 방식의 비료를 통해 극명하게 드러난다.

애자일 기법의 이점은 빠른 실행에 국한되지 않는다. 혁신과 생산성을 높이고 비용, 시간 낭비를 줄여준다. 소규모의 다기능팀이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팀은 과제수행에 필요한 스킬을 갖춘 인력으로 구성되어 불필요한 절차와 업무지연을 방지하고, 협업의 효과성을 증진시킨다.팀에는 업무 수행에 대한 권한과 책을이 부여되기 때문에 팀원들은 주인의식을 가지고, 높은 몰입을 보이게되며, 이는 자연스레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진다.

애자일 기법에서는 과제를 모듈화하여 우선순위가 높은 순서대로 진행하고, 하나의 작은 프로젝트가 끝날 때마다 과제의 효과성 검증을 기반으로 이후 목표를 설정하기 때문에 적응적으로 목표를 설정할 수 있다. 큰 프로젝트를 한번에 실행할 때는 완료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고, 출시 후 고객반응이 좋지 않을 경우 기업에 큰 손실을 끼치게 된다. 하지만 애자일 기법에서는 큰 과제를 작은 단위로 세분하여 우선순위에 따라 점진적으로 수행하고, 검증을 반복하면서 향로 수정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위험의 크기를 줄이고, 지속적인 진화를 통해 보다 빠르게 조직이 목표한 성과를 달성할 수 있다.

사회적경제는 이미 사람과 사회중심의 미션을 가지고 출발하였다. 애자일 기법을 활용하여 사회적기업의 미션을 달성하고, 지속가능성을 높여야 할 것이다. 또한 사회적경제가 달성하고자하는 조직문화와 사회문화를 높여가기 위한 모델을 완성하는데 활용할 만한 시사점이 있다. 사람에 투자하고, 사람중심의 문화를 만들어 가는 사회적경제의 미래를 바라며...

 

박성철 전무이사

(두레종합건설협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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