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7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국권위) 전현희 위원장과 서울강남교구협의회(회장 김인환) 임원 목사들과의 면담이 진행됐다.

이번 면담은 국권위의 업무와 최근 활동에 대한 전 위원장의 설명을 듣고 질의 응답하는 자리로, 참여한 목회자들은 최근 여당 국회의원 12명의 부동산 문제를 가감 없이 국민들에게 발표한 것을 격려하며 한국 교회의 바램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남교회 정인교 목사는 “한국 교회가 바이러스 전파의 온상지라는 왜곡된 뉴스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며 “이런 인식은 정부와 교회 간 바람직한 모양새가 아니다. 성도들도 국민이기 때문에 국민 권익 차원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해달라”는 교계의 뜻을 전했다.

윤성원 목사도 “국권위가 사회 각 분야에서 국민들의 불편과 고충을 깊이 헤아리고 해결책을 실행하면서 국민과 밀접하게 관계하는 역할을 기대한다”면서 “한국 교회도 전 위원장과 국권위를 위해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김인환 목사도 “국민권익위원회가 여야 진영을 떠나 국민의 권익만을 위해 봉사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전 위원장은 “소탈하고 진솔하게 국민들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약속하면서 “국민권익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말했다.

서울강남교구협의회 총무 홍승철 목사(동광교회)의 요청으로 성사된 이번 면담에는 김인환(성은감리, 전 감리교신학대 이사장), 윤성원(삼성제일, 기성 전 총회장), 정인교(강남성결), 박성호(안디옥) 등의 목회자들과 배석자로서 박진석 목사(가스펠투데이 편집인)가 참석했다.

가스펠투데이 보도팀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