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 뉴스 상세옵션을 통해 검색된 6월 2주(6.6~6.12) 주요 일간지 8곳의 교회관련 뉴스는 77건(-34.2%)이다. 교회관련 보도성향은 긍정 7건(9.1%), 중립 53건(68.8%), 부정 17건(22.1%) 등으로 다시 부정적 보도의 비율이 대폭 증가했다. 6월 둘째 주간 교회관련 언론보도의 핵심 이슈는 ‘조계종, “비상식적 전도 중단해야”’이고. 핵심 키워드는 “확진자”이다.
금주의 교회와 인물(N)은 ‘지형은’ 이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에 취임한 지형은 목사(61.성락성결교회) 인터뷰 기사가 6월 7일 동아일보에 게재됐다. 인터뷰에서 지목사는 “최근 기독교 위기의 본질은 하나님 말씀에서 멀어졌기 때문”이며, 교세가 줄어든 것은 위기의 현상이지 본질이 아니다. 본질은 한국 교회가 기독교 신앙의 중심에서 멀어졌다는 것이다. 말씀이 육신이 됐다는, ‘성육신(成肉身)’이 핵심이다. 하나님 말씀이 우리 삶으로 이어져 삶에서 작동해야 기독교 신앙이다.”, “코로나 사태는 한국 교회에 성찰할 기회를 줬다”고 말했다. 지형은 목사는 독일 보훔대에서 교회·교리사를 전공해 신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대표회장과 한국기독교언론포럼 이사장도 맡고 있다. (*관련기사 6월 7일 동아일보)
금주의 뉴스(E)는 ‘조계종, “비상식적 전도 중단해야” ’ 이다.
대한불교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는 8일 “‘부처님오신날’ 조계사 앞에서 ‘예수재단’ 소속 신자들이 피켓을 들고 찬송가를 부르며 불자들에게 예수님을 믿으라고 강요한 전도 행위는 종교 갈등을 일으키는 비상식적 행위로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부처님오신날 예수재단 집단시위사태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해당 교단은 물론이고 교단을 대표하는 연합기구는 종교 간의 화합을 해치는 이러한 행위를 더 이상 방관하지 말고,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개신교계 단체인 ‘평화나무’의 고발과, 조계종 종무원 직원들의 고소가 있었고, 금번 조계종의 입장문 발표가 주요언론을 통해 집중 보도됐다.(*관련기사: 한국일보 6월 8일)
나쁜 뉴스(W)는 ‘인분 가혹행위’, 빛과진리교회 목사 등 3명 불구속 기소’ 소식이다.
신앙훈련 명목으로 비상식적 가혹행위를 한 빛과진리교회 관련자에 대한 검찰의 불구속 기소 소식이 주요언론에 일제히 보도됐다. 서울북부지검이 빛과진리교회 김명진(61) 담임목사를 강요 방조와 학원 설립·운영 및 과외 교습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 교회의 훈련 조교 리더인 최모씨와 A씨는 강요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 김 담임목사는 2017년 5월~2018년 10월 교육훈련을 총괄하면서 훈련의 위험성과 실태를 알면서도 최씨와 A씨가 훈련 참가자인 피해자들에게 가혹행위를 하도록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지난해 4월 서울북부지검에 업무상과실치상 등의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었다. (*관련기사: 서울신문 6월 10일)
좋은 뉴스(S)는 ‘한복협, 北 억류 선교사 3명 송환 운동’ 소식이다.
한국복음주의협의회(한복협·회장 최이우 목사)가 11일 성락성결교회서 열리는 월례회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북한에 7~8년째 억류된 한국인 선교사 송환을 위한 기도 운동을 벌인다는 소식이 6월 10일자 조선일보에 보도됐다. 현재 북한에는 김정욱(58)·김국기(68)·최춘길(63) 선교사가 억류돼있다. 이들은 단둥 등 북·중 접경 지역에서 탈북민 쉼터와 북한에 농기계 등을 지원하는 일을 하다가 북한 당국에 2013~2014년 체포돼 ‘무기노동교화형’을 받고 억류 중이다. 한복협은 선교사 송환 운동의 일환으로 300여 회원 교회에 주일인 20일 하루 금식 기도와 주보(週報)에 이 내용을 게재하고 교회 외벽에 ‘북한 억류 선교사들이 평안 가운데 돌아오게 하소서!’ 등을 적은 현수막을 게시하기로 했다. (*관련기사: 2021년 6월 10일)
6월 2주 언론보도의 ‘교회’ 관련 핵심 키워드는 “확진자”이다. 교회 관련 뉴스 상위 10가지 키워드는 1) 가중치 - ‘확진자, 집단감염 사례, 가혹행위, 이정렬, 유치원, 양성판정, 대구, 신도들, 과외교습, 불구속 기소’, 2) 빈도순 - ‘확진자, 대구, 유흥주점, 유치원, 김남희, 방대본, 비수도권, 가혹행위, 담임목사, 아이들’ 등이다. 6월 둘째 주 교회관련 언론보도의 연관어는 ‘코로나 19’ 연관 키워드(확진자, 집단감염, 양성판정, 대구, 유흥주점, 방대본, 비수도권‘ 등) 그리고 ‘빛과진리교회’ 연관 키워드(가혹행위, 이정렬, 불구속 기소, 담임목사 등)가 다수이다.
6월 2주 언론보도에 나타난 “목사” 연관어를 빅카인즈를 통해 빈도순으로 추출한 결과 사회언론의 핵심 키워드는 “가혹행위”, 교계언론은 “하나님”이다. 사회언론의 ‘목사’ 연관어 ‘가혹행위, 신도들, 신앙훈련’ 등은 빛과진리교회 불구속기소 보도관련 키워드이고, ‘신도들, 교인들, 성폭력’ 등은 인천 모교회 김목사의 그루밍성폭력 사건 1심에서 징역 7년 구형한 보도 관련 키워드이다. 한편 교계언론의 ‘목사’ 관련 보도의 주요 키워드는 종교 본연의 활동과 ‘코로나19’ 그리고 청소년과 다음세대 연관어이다. <기사분석 Cross Media La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