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운동 계승 위해 일할 것
기독교한인세계선교협의회(KoreanWorld Mission Council for Christ, 이하 KWMC)가 지난 5월 29일 공동의장단 회의를 열고 그동안 공석이었던 KWMC 사무총장에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직전 사무총장 조용중 선교사를 KWMC 4대 사무총장으로 만장일치로 선임하고 6월1일부터 시무하도록 했다. KWMC는 1988년부터 매 4년마다 한인세계선교대회(일명 “시카고선교대회”)를 통해 미주교회와 전 세계 한인 선교운동을 섬겨왔던 대표적 선교기구다.
KWMC는 그동안 코로나 팬데믹으로 연기된 제9차 선교대회를 2022년에 개최하기로 하고 자세한 일정은 곧 공고할 예정이다. 조용중 신임 사무총장은 전세계 한인선교사들의 네트워크인 KWMF의 사무총장과 회장을 역임하였고, 한국교회의 대표선교기구인 KWMA 사무총장을 역임한 후 디아스포라 선교운동의 기수인 KWMC 사무총장에 취임함으로써 세 직책을 맡은 유일한 선교사가 됐으며 한인선교운동을 섬길 역할을 감당하게 됐다.
조용중 사무총장은 필리핀선교사로 사역한 현장의 선교사였으며, 한국자생선교단체의 대표주자인 지피선교회의 대표를 역임했고, 미국의 트리니티복음주의신학교에서 폴 히버트 교수 지도로 상호문화학 박사(Ph.D. in Intercultural Studies)를 취득한 선교학자이고 선교전략가이며, 한국교회 선교운동의 선구자 고 조동진박사와 함께 아시아선교운동과 비서구권선교운동 발전을 위해 수고한 한국선교의 국제통이기도 하다. 2010년에는 에딘버러선교대회 100주년 기념대회를 고 랄프 윈터 박사와 함께 준비하고 준비위원장으로서 도쿄에서 세계선교전략회의를 이끌었으며, KWMA 사무총장 재직시 2018년 부산 수영로교회에서 열린 KWMA선교대회 및 7차 선교전략회의에서 이미 “4차산업혁명시대의 주 예수그리스도”라는 주제로 4차산업혁명시대를 준비하는 선교운동의 필요를 예고하고 어려운 시기에 한국교회의 선교운동을 이끌어갔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현장의 선교사를 돕기위해 전력을 질주하며 사무행정가로서의 역할 뿐 아니라 선교사를 품으며 함께하는 선교기구의 존재를 보여줬다.
조용중 사무총장은 본지와의 연락을 통해서 “무거운 사명감으로 KWMC 사무총장직을 맡게 됐다”면서 “한인디아스포라는 하나님이 특별히 준비 시키시고 사용하시는 선교자원이라 믿으며 이 사역을 감당하려고 한다.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선교적 사명을 감당하는 세계한인선교운동이 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