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기독교연합회(회장 박윤민 목사)와 사단법인 예장사회적경제네트워크(이사장 최대석목사)가 공동주최하고 기독교사회적경제지원센터(센터장 조용희 목사)가 주관하는“경기도 광주 목회자를 위한 사회적 경제 정책세미나”가 지난 5월 18일 경기도 광주 양문교회(박진수 목사)에서 열렸다.
‘코로나19 이후 사회적 경제와 마을 목회’를 주제로 가진 이번 정책 세미나는 광민교회 장원기 목사의 인도로 임마누엘교회 이미숙 목사가 기도, 광주중앙교회 석찬영 목사가 “바울의 고백”제하의 말씀을 전하고 은성교회 김상옥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이어지는 강의는 조용희 목사의 사회로 한명재 목사(진안협동조합연구소장)가 “사회적 경제와 마을 목회의 올바른 방향-협동조합을 통한 지역선교의 확장”을 주제로 강의했다.
한 목사는 “교회가 사회적 경제 영역의 지역선교를 통해 지역사회의 사회, 경제적 문제에 적극으로 대처해야 한다”며 “이러한 노력을 통해 고용과 복지의 권리가 자연스레 회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목사는 “교회가 앞장서서 마을 공동체를 구성하여 협동지역사회를 이루어 간다면 그것이 곧 교회가 지역사회의 피난처 역할을 담당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 주제 강의는 이원돈 목사(부천새롬교회)가 “사회적 경제와 마을목회의 실제-전환시대의 마을목회”를 주제로 강의했다.
이 목사는 마가복음 1-3장 말씀을 배경으로 설명하면서 “교회가 지역 사회, 마을로 들어가 ‘교육, 사역, 사역, 밥상공동체 사역 등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사역을 통해 “지역사회 주민에게 자연스럽게 학습, 복지, 문화, 영적 돌봄의 선교를 이어나갈 수 있다”며 “코로나 19 이후 교회가 반드시 커뮤니티 케어(돌봄 사역)를 중점 사업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사업은 마을 돌봄의 지역선교로 성장하게 되어 마을에게 교회가 건강적 돌봄, 문화예술 돌봄, 생태적 돌봄의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고, 지역 사회와 교회의 신뢰관계를 이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조용희 목사는 정책 세미나를 개최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며 “사람의 가치와 협동, 상생을 최우선에 두고 있는 사회적 경제는 한국 사회의 시대적 흐름이며 지역 사회에 밀착해 있는 교회에게는 새로운 도전의 기회”라고 밝혔다. 또한 “코로나 19 이후 사회적 경제와 마을 목회를 통해 지역과 교회가 공생할 수 있으며 이는 지역 선교의 새로운 확장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적 경제’란 자본주의 시장경제로 나타난 불평등과 양극화, 환경 파괴 등의 폐해에 대한 대안으로, 이윤 극대화가 아닌 상생과 협력을 통한 사람과 사회적 가치를 우위에 두는 경제활동이다. 사회적 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자활 기업 등이 사회적 경제 범주에서 활동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