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면역 목표 성취와
교회 활동 정상화 기대
5월 25일 오후 김부겸 국무총리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이경호 의장주교, 총무 이홍정 목사, 이하 NCCK)와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소강석 이철 장종현, 이하 한교총)을 취임 인사차 방문해 코로나 극복을 위한 개신교계의 협조를 요청했다.
김 총리와의 대담 중 NCCK 이홍정 총무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생명안전의 가치를 최우선시 하면서 방역당국과 협력하고 있다. 모이는 교회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이 백 번 천 번 중요한 일이지만, 모이는 교회가 생명의 안전에 위협을 가할 잠재성이 있다면, 교회는 그것을 양보하고 희생하는 것이 신앙의 태도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 총무는 “방역과 백신접종이 정치인들에 의해 정쟁화 되어 사회분열을 자극한다”면서 “정치인들의 태도가 시민사회를 분열시키며 여과 없이 학습되고 있다. 정치권이 코로나 위기 극복이나 한반도평화프로세스 같은 국가적 대의를 가지고 정쟁화 하지 말고, 상호보완적으로 사회통합에 힘쓰기 바란다”고 전했다.
김 총리는 NCCK 방문 후 한교총을 방문해 대표회장단과 환담했다. 이 자리에서는 정부의 코로나19 대응관련 상황과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를 주제로 대화했다. 김 총리는 방역을 위해 노력한 한교총과 한국교회에 감사를 표한 후 백신 수급의 문제가 해결되었으므로 많은 국민들이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면, 당초 계획대로 집단면역 목표를 이룰 것이며, 교회의 집회를 비롯한 사회 전반의 활동이 상당 부분 정상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며 한국교회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번 방문에는 한교총에서 대표회장 소강석 목사와 이철 감독, 장종현 목사가 참석하고 서기 이영한 목사와 총무 정성엽 목사, 사무총장 신평식 목사가 배석했으며, 정부측에서는 오영우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 윤창렬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 장상윤 국무조정실 사회조정실장 등이 배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