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장 신정호 목사) 총회재난봉사단(위원장 김영걸 목사, 이하 봉사단)은 5월 7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재난의 빈번함과 다양함으로 인한 재난위기대처 시스템 구축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권역별 ‘총회재난봉사단’을 조직하기 위해 개최한 이번 간담회는 김영걸 목사의 인도로 경건회를 갖고 오상열 목사(총회도농사회처 총무)가 봉사단 프로세스를 설명한 후 참석자들이 교회 사역을 공유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김영걸 목사는 “재난이 닥쳤을 때 현장에 가보면 봉사할 사람이 없고 우왕좌왕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체계적인 조직을 구성하여 어려움에 처한 지역을 효과적으로 섬길 수 있는 봉사대가 조직돼야 한다”며 “이 사역에 헌신할 마음이 있는 당회장들을 중심으로 긴급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고 밝혔다.
오상열 목사는 “재난의 양상이 매 해 다르다. 경주와 포항 지진, 속초 고성 산불, 최장 54일간 이어진 장마, 코로나 장기전 등 기후 위기시대의 재난 빈도나 강도는 상상 이상일 것”이라며 “앞으로 닥쳐올 재난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권역별 조직화를 진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함께하는 10여개 교회와 함께 5월 16일 포항동부교회에서 발대식을 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봉사단은 △교회의 재난위기대처 능력 함양 △권역별 총회재난봉사단 조직과 신속하고 안전한 자원봉사를 위한 교육 훈련 △권역별 ‘총회재난봉사단’을 위촉하는 발대식 및 상호간의 네트워크를 통해 지속가능한 봉사시스템 구축을 목적으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참여 교회는 ‘동해(임인채), 속초중앙(강석훈), 춘천동부(김한호), 양동제일(곽군용), 희성(진호석), 순천의(박만희), 천안서부(윤마태), 온양제일(김의중), 여천(정훈), 포항동부(김영걸), 청운(이필산)교회’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