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을 위해 공개 토론회 요구할 것”
“진실을 위해 공개 토론회 요구할 것”
  • 가스펠투데이 보도팀
  • 승인 2021.05.0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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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덕 이사장, 총선위 신 교수
내용증명 통해 정정 보도 요구
장로회신학대학교 전경. 김유수 기자
장로회신학대학교 전경. 가스펠투데이 DB.

가스펠투데이는 지난 4월 29일 지면 신문 116호에서 장로회신학대학교(이하 장신대) 총장 선거가 공정하고 진실하게 치러져야 한다는 취지의 기사, ‘학교는 결코 정치의 도구가 될 수 없다’를 보도했다.

이에 장신대 이사장 장경덕 목사와 총장선임준비위원회(이하 총선위) 교수 대표 신옥수 교수는 해당 기사가 “명예훼손을 가져오는 결과를 초래했다"라며 정정 보도를 요청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한 후 이행하지 않으면 법적 조처할 것임을 밝혔다.

장경덕 이사장은 내용증명을 통해 "신학교 총장의 임기 70세의 결정은 2016년 9월 총회에서 결정되었고, 임성빈 총장은 2016년 10월부터 임기가 시작되어 임성빈 총장이 총회에 건의하여 70세로 연장했다는 것은 오류"라고 주장하고, 김운용 총장 직무대행이 차기 총장을 준비하는 것은 공정치 않다는 주장에 대해 "김운용 총장 대행이 모든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은 오류다. 총장 선출에 관한 사항은 법인 이사회 산하 총선위가 관할 하는 것이어서 접근 권한도 없고 총장대행직을 내려놓아야 지원할 수 있는 것도 규정된 바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3월 29일 임기가 종료되는 박 모 이사를 총장 선출에서 배제하기 위해 시간을 끌었고 6월 초에 장경덕 이사장의 임기 전에 총장 선출 공고를 냈다는 제보에 대해 "박 모 이사를 총장 선출에서 배제시키려 했다는 해석은 주관적이다. 총회 헌법위원회에 70세에 대해 질의를 하여 2월 5일(금)까지 답변이 오면 따르고, 오지 않으면 원래 공고문대로 공지하기로 했다. 2월 5일까지 공문이 도착하지 않아 총선위에서는 4월 13일 이사회에 넘겨 최종 결의했다. 총선위에서 꼼수를 부렸다고 했는데 헌법위원회의 질의와 이사회 일정에 관한 사항은 총선위 결의사항이 아니다. 또한, 박 모 이사의 임기 만료 전에 총장 선출을 하기 위해 이사회 날짜 조정을 여러 차례 시도했으나 법적 요건을 갖추지 못해 결국 무산되었으며, 헌법위원회의 질의 과정이 없었더라면 4월 13일에 총장을 선출할 계획이었다"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지난 총장 선출에서 7:7 대결을 7번이나 진행했다"라는 내용을 "5번 진행"한 것으로 정정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총선위 교수 대표 신 교수도 내용증명을 통해 "총선위는 도대체 무엇을 하는가? 총선위원 교수 대표인 신 모 교수는 총장직무대행의 지지를 호소하고 다닌다"라는 제보자의 증언에 대해 "김 총장직무대행의 지지를 호소하고 다닌 적이 없고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에 근거한 것이므로 본 문구를 즉시 삭제할 것을 요구한다"라고 밝혔다.

이러한 정정 보도 요구에 대해 본지는 지난 총장 선출 과정에서 7:7 투표 대결이 7회가 아니라 5회였음을 확인하여 바로 잡았다. 그러나 그 외 사실 확인은 취재원과 관련자를 통해 심층 탐사보도를 이어갈 것이다. 

총회 직영 신학대학교 A 인사는 "가스펠투데이 기사 전체를 검토한 결과 단 1%도 틀림이 없다. 내용증명의 요구사항을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관계자 B씨도 “내용증명과 같은 중요한 법적 문제를 이사회와 논의 없이 이사장이나 총선위가 독단적으로 발송해도 되는지 의문이다”라며 “5월 6일 정기이사회에서 총장 후보 등록자들을 공개해야 하는데 어떻게 모 언론사에 명단이 유출됐는지 모르겠다. 접근 할 수 있는 사람은 이사장과 총선위 관계자 외에 누가 있겠는가?”라며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 또 다른 취재원은 “정치판이 된 핵심 본질은 사라지고 몇 번 투표를 했는지 등 비본질적 문제에 열을 올리는 모양새가 참 한심하다”고 주장했다.

가스펠투데이는 정정 보도에 대한 요구사항을 사실이 확인되는 대로 보도할 것이나, 장 이사장과 신 교수가 추가적인 법적 조치를 취해온다면 진실을 밝히는 언론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이사회 측 장 이사장과 총선위 측 신 교수에게 공개토론회를 요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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