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기도 26일차
교회/연대 4
오늘의 말씀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롬 12:15)
미얀마의 현실
1919년 3월 1일, 일제의 식민지배에 저항하며 대한의 백성들은 일제히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 일제 경찰과 군인들의 잔혹한 진압으로 수없이 많은 이들이 피를 흘리고 생명을 잃었습니다. 지도자들은 투옥되고 그곳에서 혹독한 고문으로 몸과 마음은 파괴되었습니다. 3.1만세운동입니다. 이를 목격한 선교사들, 재한 외국인들은 일제의 폭력을 세계에 고발했고 해외교회는 이에 응답했습니다. 1980년 5월 18일, 신군부는 계엄령을 전국으로 확대했습니다. 불의한 권력에 저항하며 민주주의를 외친 광주 시민, 학생들을 진압하기 위해 공수부대를 투입, 열흘간 잔인한 폭력진압을 자행했습니다. 공수부대의 총칼에 광주 시민들은 공포에 떨어야 했지만, 그들은 목숨을 걸고 저항했고, 목숨을 내 놓았습니다. 민주화를 위해 분투했던 그들의 역사가 대한민국의 5.18 민주화운동입니다. 군부의 잔혹한 폭력을 외국인 기자들, 선교사들은 세계에 알렸고 세계교회는 이에 응답했습니다. 우리 국민이 일본 제국주의에, 폭력 통치에 고통당할 때 세계의 교회와 교인들은 우리를 위해 기도하고 지원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2월 1일 미얀마 군부는 쿠데타를 일으켜 국민들을 체포하고 국민들을 향해 발포하고 있습니다.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당했습니다. 해외 교회는 미얀마를 위한 기도(pray for Myanmar)와 쿠데타와 폭력 진압을 규탄하고 미얀마 시민들을 위한 지원을 시작했습니다. 한국교회도 미얀마를 위한 기도와 지원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합니다. 우리가 고통을 당할 때 세계 시민사회와 교회들로부터 도움을 받았듯 지금 고통당하는 미얀마 국민을 위해 한국 교회가 행동하고 그 고통에 동참하여 함께 우는 교회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같이 기도
즐거워하는 자들로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와 함께 우시는 하나님! 우리를 고통과 고난에 던져 놓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고통과 고난에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닮아 고난 가운데 있는 미얀마 국민을 위해 함께 울고 그들의 울부짖음에 응답하고 행동하는 신실한 그리스도 형제자매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 한국교회도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입고 국제사회의 도움을 받았듯이, 우리도 고통과 상처 가운데서 새 길을 찾아 분투하는 미얀마 사람들과 함께 하여주시고 많은 돕는 손길들을 통하여 다시 일어서도록 도와주소서.
따로 실천
1. 한 끼 금식으로 미얀마 국민들을 지원합니다.
2. 매일매일 미얀마의 고통을 기억하며 미얀마 국민들을 위해 기도합니다.